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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은과 이혜경이 4일 방송한 tvN '택시'에 출연했다. <사진=tvN '택시'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강주은과 이혜경이 걸크러쉬 면모로 '택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강주은은 남편 최민수를 길들인 남다른 방법을 공개했고, 이혜경은 쿨한 면모를 드러내며 시선을 독차지했다.
4일 방송한 tvN '택시'는 우먼크러쉬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미스코리아 강주은과 디자이너 이혜경이 등장했다.
이날 강주은은 남편 최민수를 길들이게 된 비법을 소개했다. 강주은은 "이 남자에게 경쟁심을 많이 느낀다. 그 까짓 남자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마음이 많이 든다"며 "운전도 내가 잘해야 하고 스킨스쿠버도 더 잘해야 하고. 제가 그걸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민수를)순종시키기 위해서 한 번 제대로 보여줘야한다. '남자만 잘할 수 있을 줄 아나?'라는 생각이다. 그런 것 아니니까"라며 "스킨스쿠버, 운전, 그리고 오토바이도 더 잘탄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강주은은 "6년 전 오토바이 면허를 땄다. 저도 오토바이를 탈 수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강주은은 결혼 생활을 통해 자신이 천국행을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걸크러쉬 면모를 보였다.
그는 "결혼하는 사람을 보면 심장이 덜컹한다"며 "제발 저 같은 길은 아니었으면 싶다. 물론 결혼이 안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니다. 확실히 보람도 있다. 그렇지만 거기엔 어마 무시한 희생이 따른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남편관 살면서 느낀 건 굉장히 캐나다에서 행복하게 살아왔다. 부모님과 가까이. 그리고 정말 실제로 인생 자체가 바로 이곳이 천국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다.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강주은은 "예전에 어머니, 아버지와 살 때는 '천국에 내 자리는 없을거야'라고 생각했다. 희생한 게 없었던 인생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남편을 만나면서 '천국에 보내줘서 감사하다'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주은은 22년간 지내온 최민수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서도 속시원히 털어놨다. 그는 "22년 결혼생활이 모두 당황스러웠다. 하루도 긴장을 안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그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오직 같이 망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창피할 준비도 다 돼있어야 하고. 그래서 제 마음은 뭐냐면 '그래 한 번 해봐. 어디 한번 끝까지 가보자'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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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 공개된 이혜경의 신발 <사진=tvN '택시' 캡처> |
한편 이날 강주은과 함께 백 디자이너 이혜경도 눈길을 끌었다. 그의 실제 나이는 60세, 그는 동안 외모를 뽐내며 단 번에 시선을 모았다.
이혜경은 고소영, 정우성, 김희애가 사랑하는 백 디자이너다. 연 40억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이태리, 모나코 등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여성 사업가로 알려져있다.
그의 딸은 모델이자 배우 황소희다. 이날 이혜경은 딸이 금수저 논란에 대해 "금수저다. 일단 제가 '쓰자'주의"라며 "딸이 가끔 '엄마, 우리 이렇게 물 쓰듯 돈 써도 되냐'고 한다. 그러면 나는 '너한테 물려줄 돈 없으니 네 돈은 네가 마련해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혜경의 구두 1000켤레도 공개됐다. 그의 집에는 신발 방이 따로 있었다. 이탈리아에서 사온 2천만원짜리 부츠부터 전시회장에 있을법한 화려한 구두가 놓여져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