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IMF, 올해 美경제성장률 0.6%p↓…"투자 부진"

기사입력 : 2016년10월04일 22:00

최종수정 : 2016년10월04일 22:00

신흥국 성장률 오르며 세계경제성장률은 3.1% 유지 전망
한국 성장률도 올해 2.7%·내년 3.0% 그대로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기존 전망 대비 0.6%p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을 비롯 선진국이 0.2%p 하향 조정된 반면, 신흥국은 0.1%p 상향 조정, 세계경제성장률은 3.1%를 유지했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발표에서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6%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7월 전망치 2.2%보다 0.6%p 내린 것이다. IMF는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7월 전망치 2.5%보다 0.3%p 하향한 2.2%로 제시했다.

IMF는 "기업투자 부진으로 미국은 2016년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이후 달러 강세 및 낮은 에너지가격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완화되면서 2017년에는 성장세가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구 고령화 및 생산성 증가율의 지속적 둔화로 중기 성장률은 1.8%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자료=기획재정부>

미국 외 선진국으로 영국은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기업 투자 및 민간소비를 제약함에 따라 성장세가 둔화, 올해 1.8%에 이어 내년 1.1%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전망치 대비 올해는 0.1%p 상향, 내년은 0.2%p 하향 조정한 수치다.

유로존은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기업 투자를 제약함에 따라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보다 각각 0.1%p씩 오른 1.7%, 1.5%다.

엔화 강세,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일본도 당분간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6년 0.5%, 2017년 0.6%로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0.2%p, 0.5%p 상향 조정됐다.

IMF는 "선진국은 금융부문 취약성, 투자 및 생산성 증가율 둔화, 브렉시트에 따른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으로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올해는 미국 성장률 하향조정 등으로 기존 7월 전망 대비 0.2%p 하향, 내년은 기존 전망 1.8%를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신흥국 경제는 선진국보다는 상황이 나을 전망이다. 다만, 중국경제 둔화와 선진국 수요 부진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과거 10년 대비로는 다소 둔화된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IMF는 신흥국 경제가 2016년에는 러시아(0.4%p) 및 인도(0.2%p)의 상향 조정 등으로 기존 전망 대비 성장률이 0.1%p 오를 것으로 보는 한편, 2017년은 기존 전망 4.6%를 유지했다.

신흥국 가운데 중국은 경제 재균형(투자→소비, 수출→내수) 영향으로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본 IMF는 중국 경제가 올해 6.6%, 내년 6.2% 성장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그대로 가져갔다.

IMF는 "특히, 비금융권 기업부채가 지속불가능한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는 중국 경제의 중기 성장을 제약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IMF는 이번 발표에서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016년 2.7%, 2017년 3.0%로 제시, 기존 7월 전망을 유지했다.

IMF는 "브렉시트, 미국 대선으로 인한 정치불안 및 보호무역주의 대두, 중국경제 재균형의 부정적 파급 효과, 선진국 경제 장기 침체, 높은 기업부채 등에 의한 신흥국 금융 불안 등의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내수 부양을 위한 확장적 재정· 통화정책과 함께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과감한 구조개혁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이어 "금융규제 개혁, 자유무역 촉진,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해 국가 간 긴밀한 정책공조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