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경기 안산·시흥과 서울 여의도를 3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신안산선 민간투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오는 10월 이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모집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지정 및 시설사업기본계획(안)’이 9월 30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오는 10월 중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이 날 밝혔다.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를 시작으로 사업설명회, 1단계 사전적격심사(PQ) 및 2단계 사업계획서 평가를 거쳐 내년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국토부는 협상과 설계를 병행 추진해 착공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오는 2023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안산·시흥에서 여의도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1시간30분에서 20∼30분 대로 대폭 줄어든다. 특히 급행 열차를 도입해 서울 도심까지 20분 대 이동이 가능하다. 추정 사업비는 3조3895억원이며 사업기간은 공사기간 5년(60개월), 민간 운영기간은 40년이다.
오는 10월 중 고시 예정인 시설사업기본계획의 세부내용은 국토부(www.molit.go.kr),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www.kdi.re.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안산선은 사업비만 3조 원이 넘는 역대 최대규모의 민자사업으로 지난해 새롭게 도입된 위험분담형(BTO-rs) 방식을 최초로 적용한다”며 “협상과정에서 우선협상대상자의 제안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운임과 정부 재정지원 규모 등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산선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