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이 합작한 '아수라'가 잭팟을 터뜨렸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수라'는 개봉 이틀째인 29일까지 전국 73만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다.
영화 '아수라'는 '비트' '태양은 없다' '무사'를 합작한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이 15년 만에 선을 보인 역작이다. 오직 살아남기 위해 더 악독해져야 하는 사내들의 수라지옥을 그린 이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엄청난 티켓파워를 과시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했다.
'아수라'와 비슷한 시기 개봉한 외화들도 선전했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입소문을 타고 박스오피스와 예매차트 2위를 각각 차지했다.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가 그 뒤를 바짝 쫓았고, '설리:허드슨강의 기적'도 상위권에 올랐다.
아카데미상 11개 부문에 빛나는 동명 영화의 리메이크작 '벤허'는 13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일본 좀비물 '아이 엠 어 히어로'는 적은 상영횟수에도 2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한편 유해진의 인생을 건(?) 코믹영화 '럭키'가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2.0%를 찍으며 차트 상위권에 랭크됐다. '럭키'는 우연한 사고로 기억을 잃은 전직 해결사가 보여주는 신들린 에피소드로 관객의 배꼽을 훔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