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에 신청서 제출...PBS는 현대증권 선정
[뉴스핌=백현지 기자] 신영증권이 가치, 장기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한 인하우스 헤지펀드를 출시한다.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는 현대증권으로 정했다.
30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당국에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운용업 겸영 신청서를 제출했다.
헤지펀드 상품 구상과 운용 등은 에셋얼로케이션(Asset Allocation)본부에서 담당하며 현재 사모펀드 운용업 담당부서의 사무공간을 증권업과 분리하는 작업도 완료됐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당사 철학에 맞고 경쟁력 있는 운용전략을 구현할 다양한 상품을 준비중"이라며 "아직 1호 상품의 운용 컨셉은 최종 조율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의도 신영증권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일각에선 신영증권이 기존 랩어카운트 등 기존상품에서 담을 수 없었던 장기투자를 전제로 부동산투자펀드를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영증권은 대를 잇는 자산관리를 목표로 고객과의 신뢰가 번영의 근간이라는 '신즉근영(信卽根榮)' 사명으로 한다. 그만큼 장기, 가치투자를 전제로 하며 금융투자업계에서 삼성증권과 함께 가장 먼저 자산관리를 도입했다.
지난 2012년에는 고액자산가의 자산 전체를 관리하는 'APEX 패밀리오피스'를 출범한 이후 부동산, 세무 뿐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헤지펀드도 고액자산가들의 자산배분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 11월 국내증권사에 헤지펀드 운용을 허용한 이후 NH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토러스투자증권 등이 인하우스 헤지펀드를 출시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