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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시행] '타격 입을까'…유통업계, 장기대책 고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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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큰 영향 없겠지만..." 고가 선물 매출 높은 백화점 등 장기적 우려도

[뉴스핌=함지현 기자]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이른바 김영란법이 28일 본격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유통업계가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직까지는 선물세트 판매가 늘어나는 명절 시즌에 한정적으로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반적인 시각이지만, 각 업체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의 기자회견 모습<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영란법이 시행됨에 따라 유통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법 적용 대상 범위가 지나치게 넓어 소매업이 직격탄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체 매출의 20% 이상이 상품권과 명품, 5만원 이상 명절 선물 등 고가 선물인 백화점의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연구원 역시 선물 관련 산업이 약 1조9700원의 연간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지만 주요 백화점과 등 유통업체들은 김영란법이 시행된다고 해도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김영란법이 시행되기는 하지만 공직자 등에 대한 선물을 빈번하게 주고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명절 시즌에만 한정적으로 영향이 있을 것 같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인 소비는 개인적인 소비이거나 개인과 개인 간 선물을 하는 데 그치기 때문에 이 법이 시행 된다고 해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명절 시즌에는 공직자 등을 포함한 김영란법을 적용받는 대상자들에 대한 선물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만큼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각 업체들은 김영란법이 행되기 전인 지난 추석기간 동안 미리 5만원 이하의 선물을 점검하며 예행 연습을 한 바 있다. 성적도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추석 선물세트 매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비교적 고가의 선물인 축산과 굴비는 각각 지난해보다 6.5%, 3.8% 신장하는데 그쳤다. 청과 역시 2.2% 올랐다.

반면 5만원 이하 제품이 주를 이루는 가공식품·생필품의 경우 16.5%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5만원 이하 제품의 수량을 약 30%가량 늘리면서 수요에 대처한 바 있다.

여기에 지난해 메르스 사태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28.1%의 매출 급신장을 보인 건강카테고리 성적까지 더해지자 전체 매출은 8.6% 올랐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명절 시즌에도 5만원 이하 상품을 더욱 늘려나갈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는 29일부터 시행되는 코리아세일페스타가 김영란법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같은 우려를 일축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내수 진작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으로 여는 할인 행사긴 하지만 평상시의 세일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며 "김영란법과 큰 연관이 있어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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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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