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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방송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인삼 작업자들의 현장을 찾는다. <사진=EBS1 '극한직업' 홈페이지> |
[뉴스핌=이현경 기자] '극한직업'이 인삼 가공자들의 땀과 노력을 담는다.
28일 방송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인삼 작업자들의 현장을 찾는다.
가을은 인삼이 가장 영글어서 수확하기 좋은 시기다. 이 귀한 인삼을 소비자에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노동의 과정이 거쳐야 한다.
인삼은 재배부터 수년의 기다림이 필요하다. 또 그 크기와 모양, 종류별로 등급과 쓰임새도 다르다. 선별 후에는 홍삼, 흑삼, 정과 등으로 만들어진다. 여기에 세척, 다듬기, 찌기, 말리기 등 선별까지 작업자들의 손이 안 거치는 것이 없다.
인삼 밭은 차광막으로 사방이 막혀 있어 바람 한 점도 불지 않는다. 철사로 고정된 막을 걷어내는 작업은 많은 힘이 동반된다.
차광막을 다 걷어낸 뒤 지주목 제거 작업이 시작된다. 5년간 땅 속 깊이 박혀있던 막대기는 장정의 힘으로 뽑기가 버거울 정도다. 지주목을 다 걷어내면 그제야 인삼을 깨는 작업을 할 수 있다. 뿌리가 상하지 않게 하려면 허리 한 번 제대로 펼 수 조차 없다. 이렇게 수확한 인삼은 크기, 모양, 종류에 따라 선별된 후 판매장으로 향하게 된다.
이날 '극한 직업'은 충청남도 금산의 한 공장으로 향한다. 이곳에서는 정과와 홍삼을 만들고 홍삼액을 내린다.
인삼은 가장 먼저 세척 과정을 거친다. 삼을 하나 하나 씻는 작업이 3차까지 이어진다. 인삼 정과작업은 손이 많이 간다. 삼을 깎고 당을 먹이고 삼을 끓이는 동안 불 앞에서 떠날 수가 없다. 삼을 두세번 찌고 말려 보름은 지나야 단단한 홍삼이 완성된다.
그런가하면 아직도 가마솥에 인삼을 삶아 아홉 번 찌고 말려 전통방식으로 흑삼을 만드는 이들도 있다.
햇빛과 바람이 키우고 사람의 지극한 정성이 완성하는 가을 보약, 인삼 가공 현장은 28일 밤 10시45분 방송하는 '극한직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