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사진) 위협구 딛고 아시아 첫 내야수 20호 홈런, 김현수는 MLB 시즌 5호포 ‘쾅’.<사진= 피츠버그 공식 SNS> |
강정호 위협구 딛고 아시아 첫 내야수 20호 홈런, 김현수는 MLB 시즌 5호포 ‘쾅’
[뉴스핌=김용석 기자] 강정호와 김현수가 각각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26일(한국시각) 홈구장 PNC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 5-5로 맞선 7회말 2사 1루에서 코다 글로버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아시아 내야수 출신으로는 첫 20홈런을 작성했다.
특히 강정호의 이 홈런은 3회말 상대 선발 A.J. 콜로부터 머리 뒤쪽 가까이에 붙는 위협구를 받은 뒤 날려 버린 통쾌한 홈런이었다. 이로인해 양팀 선수들은 벤치클리어링을 벌이기도 했다.
이로써 강정호는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5번째로 한 시즌에 20홈런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10월1일께 메이저리그 복귀가 예상되는 텍사스의 추신수가 4차례 20홈런을 터트린바 있다. 추신수는 2009년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20홈런, 2010년 클리블랜드 22홈런, 2013년 신시내티에서 21홈런, 지난해 텍사스에서 22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김현수도 메이저리그 5호 홈런를 터트렸다.
김현수는 소속팀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7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브레이든 시플리의 시속 147㎞짜리 몸쪽 빠른 공을 잡아당겨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 0.302(291타수 88안타), 19타점, 34득점.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홈런에 힘입어 이날 2-1로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