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높힌 ‘1인용 맞춤 상품’ 통해 HMR 경쟁력 확보"
[뉴스핌=전지현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씨유)가 다양한 1인용 상품을 선보이며 HMR(가정 간편식) 시장 잡기에 나섰다.
CU는 지난 22일,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추동절기를 맞아 1인용 ‘HEYROO컵국’ 시리즈로 ‘HEYROO 육개장국밥(380g, 3700원)’을 추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BGF리테일> |
된장국, 가쓰오장국 등을 5~8g의 가벼운 용량으로 즐기는 1인용 ‘HEYROO컵국’ 시리즈는 출시 2개월만에 기존 상품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신장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흰 쌀밥과 얼큰칼칼한 육개장을 같이 담았다. 사골과 양지 액기스를 베이스로 만들어 진하고 고소한 육개장 국물에 쇠고기와 고사리, 숙주, 파를 듬뿍 넣어 끓여낸 전통 육개장이다. 국과 함께 즐길 수 있는 100% 국내산 햅쌀밥이 함께 들어있어 1분30초 렌지업으로 갓 끓여낸 전문점 수준의 육개장 국밥을 맛볼 수 있다.
CU가 뜨거운 물을 붓거나, 전자레인지로 데워 간편한 한끼를 즐길 수 있는 HMR 제품에 주목한데는 시장 성장세가 놀랍기 때문이다.
편의점 CU의 최근 3년간 HMR 매출 동향에 따르면 2014년 10%, 2015년 31%, 2016년 97%의 신장율을 보이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HMR 시장 성장은 반조리 식품인 HMR을 활용해 식사를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1인 가구가 주요 인구 계층으로 자리 잡은 요인이 큰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조준형 BGF리테일 건강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대용량 냉동식품 위주인 마트에 비해 편의점의 경우 1인 가구에 최적화된 소량 패키지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간편식의 수요가 많아지는 시기에 맞춰 가성비 높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HMR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