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정부 낙하산에 증권금융 사장만 된서리?

기사입력 : 2016년09월21일 10:48

최종수정 : 2016년09월21일 10:48

"당초 증인에 조인근 감사 거론...여당 반대로 교체"

[뉴스핌=이광수 기자] 한국증권금융의 낙하산 인사 논란과 관련,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정지원 사장이 채택되는 수준에서 일단락됐다. 당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조인근 증권금융 감사는 새누리당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돼 정 사장만 출석하게 됐다.

다만 한나라당 시절부터 기업인의 국감 증인 채택을 비판해온 새누리당이 정부의 낙하산 인사 '비호'를 위해 입장을 바꾼 꼴이 돼 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금융은 상법상 주식회사로 민간기업이다.

21일 국회 한 관계자는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청와대 연설비서관 출신인 조인근 감사가 증인으로 거론됐었다"며 "하지만 조 감사는 절대 안 된다는 새누리당의 입장 때문에 정지원 사장을 대신 부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에선 정부의 낙하산 인사에 정 사장이 다소 억울해진 측면이 없지 않다는 목소리도 흘러 나온다. 정부가 만든 인사 논란에 정작 핵심인물은 빠지고 정 사장만 대표격으로 꾸지람(?)을 받게 된 셈이기 때문. 

조인근 감사는 지난 2004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때부터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해 온 측근이다. 2012년 대선엔 당시 박근혜 후보의 메시지를 총괄 담당하는 중앙선대위 메시지 팀장을 맡았다. 그 이후 조 감사는 청와대에서 연설기록비서관으로 대통령의 연설문 등을 작성하며 3년 넘게 재직했다. 그는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7월 사표를 제출했지만 두 달도 채 안 돼 증권금융 감사로 복귀했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정지원 사장의) 증인 채택 사실만 공문으로 받은 상태"라며 "질의서가 도착하는 대로 국감을 준비할 것"이라며 국감 증인 채택에 대해 말을 아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