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송민호X바비 "다른 조합의 유닛, 강승윤X김진환이나 비아이는 어떨까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양진영 기자] YG의 새로운 형제 유닛이 탄생했다. 빅뱅의 GD&TOP과 GDX태양을 잇는 초대형 힙합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바로 위너 송민호와 아이콘의 바비. 양현석 대표는 일명 YG 래퍼 라인의 막내를 도맡고 있는 둘의 이색 조합을 생각해냈다.

송민호X바비 유닛 몹(MOBB)이 무려 4곡의 신곡을 통해 대중과 만났다. 직접 만난 이들은 한창 유행 중인 온라인 게임이나 주량 등을 즐겁게 얘기하는 딱 20대 초반 남자였다. 오로지 음악을 대할 때, 음악을 얘기할 때는 눈빛이 달라졌다. 각자 직접 만든 솔로곡 '꽐라'와 '몸', 유닛곡 '빨리 전화해', '붐벼'를 소개하며 둘은 기회를 준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에게 감사했다.

"처음으로 바비와 호흡을 맞춰봤죠. 얼마 전에 '인기가요' 무대에 올랐는데 둘이 예전에 같이 연습을 했었고 친하기도 해서 호흡이 잘 맞더라고요. 전혀 어려운 점이 없었고 즐겁게 무대를 준비했어요." (송민호)

"저도 방송을 봤는데 이제서야 좀 실감이 났죠. '드디어 우리가 나왔구나' 했어요."(바비)

YG 내에서 각자가 소속된 그룹이 아닌 다른 그룹 멤버와 결성한 첫 유닛. 자연히 위너와 아이콘 다른 멤버들의 의견이 궁금했다. 당장 멤버들의 반응을 물으니 둘은 "응원해 준다"면서도 몇몇 멤버들의 "나도 하고 싶다"던 반응을 소개했다. 직접 그 말투를 흉내내며 장난스럽게 구는 모습에 자연스레 취재진의 웃음이 터졌다.

"위너 멤버들은 티는 안내지만 당연히 다 하고 싶어했을 것 같아요. 무대에 서는 걸 좋아하는 친구들이거든요. 승윤이는 작업할 때 '야 빨리 해 네가 나와야 나도 나오지. 쉬지 말고 작업해'라고 채찍질했어요." (송민호)

"아이콘은 부럽다고 말 하던데요. 진환이형도 '야 부럽다. 솔로 하고 싶다' 이렇게 말하고. (웃음) 더 기분 좋게 얘기를 나눌 수 있었죠. 피곤해서 다운 돼 있으면 더 와서 장난스럽게 다독여줬죠." (바비)

송민호와 바비는 이번 '몹' 결성이 양현석 대표의 전적인 지휘 아래 이뤄졌다고 밝혔다. 둘은 7월 초부터 양 대표의 제안으로 유닛곡들을 준비했다. '쇼미더머니' 시즌3를 거친 바비와 시즌4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송민호는 팀 내 대표 래퍼라는 점 외에도 꽤 공통점이 많았다. 어쩔 수 없는 음악적 의견차이도 있었지만 대화를 통해 다양하게 풀어나갔다.

"당연히 양 회장님이 둘이 해보라고 기회를 주셔서 매일같이 나와서 작업을 했죠. 연습생 때부터 둘이 관심사나 음악이나 이런 게 통하는 게 많았거든요. 오늘 또 찾은 게 같은 장르의 게임을 좋아하더라고요." (송민호, 바비)

"다른 사람이다보니 견해차가 아주 없을 수는 없죠. 바비와 취향은 비슷하지만 각자가 추구하는 바는 약간 달랐어요. 사소하게 가사라든가 이야기의 흐름을 정할 때 생각이 다른 순간이 있었고 그럴 때마다 서로 의견을 조율하고 다양한 얘길 나눴어요."(송민호)

"결국 둘이 조율하다보니까 개인이 원했던 방향보다 더 좋은 방향으로, 새로운 결과물을 낼 수 있었다고 봐요. 사실 첫인상을 얘기하자면, 민호형을 굉장히 제가 싫어했어요. 느껴지는 기운만 봐도 랩을 굉장히 잘할 것 같고. 애길 많이 하다보니까 취향도 비슷하고 자연스럽게 친해졌는데 스케줄 때문에 그동안은 깊은 대화를 한 적이 없었죠. 막상 만나니 위로도 많이 해주는 포근한 동네 형 같았어요." (바비)

"저는 바비가 단순히 순진한 바보인 줄 알았는데 대화를 하면서 생각이 깊고 많은 친구라고 느꼈어요. 하하. 까면 깔 수록 매력이 나오는 양파같은 친구죠. 웃음이 순수하기도 하고 마냥 밝은 친구인 줄 알았거든요. 밝은 뒤에 감춰진 감성적인 면을 봤어요. 매력있는 친구예요." (송민호)
.

위너와 아이콘이 애초 'WIN(윈)'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 경쟁을 했고, 빅뱅 이후 1년 차의 시간을 두고 데뷔한 만큼 늘 두 팀의 라이벌 구도는 피해갈 수 없었다. 여기서 오는 부담감이나, 유닛 결성의 부담감이 없었는지를 물었다. 래퍼 라인인 둘 외에 다른 멤버가 유닛을 한다면 둘의 생각은 어떤지도 궁금했다.

"위너와 아이콘이 다른 그룹이고 연습생때는 연습을 같이 했지만 각자의 그룹에서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건 확실하죠. 유닛 이런 것도 보통은 다른 그룹에서 생각해본 적은 사실 없었어요." (송민호)

"저는 걱정보다 기대를 많이 했어요. '진짜 재밌겠다. 이런 것도 저런 것도 해봐야지' 하면서요. 앞으로가 어떻게 될까 걱정보다 신나고 그랬죠. 다른 멤버들의 유닛 조합? 진환이형 목소리는 미성이고, 승윤이형 목소리와 케미가 있지 않을까요. 기름과 물처럼 섞이진 않지만 잘 어울릴 것 같아요."(바비)

"제 생각엔 준회가 목소리가 좀 굵고 독특하니까. 승윤이랑 약간 비슷한데 붙여 놓으면 목소리 싸움을 겨룰 수 있지 않을까요? 하하." (강승윤)

"음. 리더들끼리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승윤이 형이랑 비아이랑. 둘 다 곡을 굉장히 잘 쓰니까 좋은 노래와 결과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죠." (바비)

유닛곡도 그렇지만, 송민호와 바비는 '쇼미더머니' 이후 솔로 래퍼로 자신만의 음악을 펼쳐 보였다. 서바이벌 이후 래퍼로서 발전한 점을 물으니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스스로를 평가했다. 힙합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스웩'에 대해 둘만의 생각은 어떤지도 답을 들을 수 있었다.

"가사를 굉장히 어렵게 표현하는 습관이 있어요. 이번에 솔로곡을 혼자만 한 게 아니라 민호형이랑 함께 쓰기도 하고 멤버들의 조언도 많이 받았죠. 가사를 좀 더 쉽게 풀어갈 수 있는 방법을 조금은 터득한 것 같아요. '쇼미더머니' 때에 비해선 가사 쓰는 감이 좀 업그레이드 됐다고 생각해요."(바비)

"쇼미더머니 이후에 쉬지 않고 작업을 하기도 했고 저도 모르게 많이 늘었다는 생각을 했어요. 랩을 하는 거 자체나 곡을 만드는 거에 대한 이해력, 전체적인 그림을 보는 방법 조금씩은 늘었다고 스스로 느끼죠."(송민호)

"스웩은 그냥 간지(느낌)라는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여러 가지 스웩을 표현하는 법 중 에너지를 표출하는 것만큼은 자신있어요. 그게 저만의 스웩이라고 할 수 있을 거라 봐요. 요즘 들으며 스웩을 느낀 곡은 '몸'. 민호 형이 옆에 있어서 그러는 게 아니고 '라꾸라꾸'라는 단어를 선택하는 거나 생각이 굉장히 어려운 일이에요. 남의 귀에 쏙쏙 박히게 하는 게 쉽지 않죠. 간단한 말인데 다양한 의미가 있고 쉽게 표현하는 게 정말 멋있게 느껴져요." (바비)

"가사 전달과 동시에 표현하려는 메시지를 위트있게 담아서 기억에 남게 하는 걸 저는 재밌어 하는 것 같아요. 요즘 들은 노래 중에 스웩을 느낀 건 임창정 선배님의 '내가 저지른 사랑'입니다. 정말 모두가 다 접하고 좋아하는 곡이잖아요. 정말 노래가 좋은 것 같아요."(송민호)

각자 곡을 만들고, 뮤직비디오를 네 편이나 연달아 찍으며 있었던 에피소드를 얘기하던 둘은 이번 곡에 팬들이 보내준 사랑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제 시작일 뿐이지만, 송민호와 바비는 실제로 듣고 싶었던 반응을 직접 받아 본 즐거움과 마음을 찌릿하게 하는 팬들의 성원에 더 좋은 노래와 무대를 다짐했다.

"'빨리 전화해' 뮤직비디오를 리얼로 찍다보니 숙소에서 찍은 신이 있는데 맨날 뮤비를 그렇게 편하게 찍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하하.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돌아다니다가 우유 마시고 그랬거든요."(바비)

"저도 제 방에서 촬영하니까 너무 편하고 좋았죠. 침대가 철제인데 신나게 뛰고 찍고 나니까 브이(V) 자로 휘었더라고요. 침대를 바꿀 수 있었고. '붐벼' 촬영을 할때 다래끼가 심하게 나서 두 번째날 첫째신 들어가기 한 시간 전에 병원 가서 째고 왔어요. 같은 공간에서 2주 후에 '몸' 뮤직비디오를 찍었는데 벌에 쏘였죠. 저랑 안맞는 곳인가봐요." (송민호).

"'꽐라'가 클럽 다 휩쓸겠다는 반응도 당연히 좋았고, 곡이 나올 때 친구 중에 한 명이 메시지를 보내줬어요. '꽐라를 기다리면서 꽐라가 되는 중'이라고 썼는데 그게 너무 기분이 좋더라고요." (바비)

"음원 사이트에 댓글 같은 걸 관리자 누나가 캡처해서 보내주는데 장문의 의견을 봤어요. 남자분이신 것 같은데 되게 길게 고맙다는 메시지를 적어주셨죠. 너무 힘들어서 우울증에 걸렸는데 형을 보면서 많이 힘을 낸다고 치유받고 있다고. 물론 '몸'은 아니겠죠.(웃음) 진짜 진정성을 담아서 적어줘서 저까지 정말 감동 받았죠."

"누군가에게 들었는데 중학생 팬이 아이콘 콘서트에 오고 싶어 했나봐요. 부모님이 1등 못하면 못간다고 해서 1등을 했다는 얘기도 있고. 그런 얘길 들으면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 싶어요." (바비)

"당연히 팬들이 진짜 좋아해 주실 때 가수가 되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진심으로,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고 눈물을 흘리는 팬도 있고. 그런 걸 보면 마음이 이상해져요. 진짜 내가 잘해야겠다 생각하죠." (송민호)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사진=YG엔터테인먼트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대까지 번진 '사탐런'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한층 더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연계열 수험생들 사이에서 과학탐구(과탐) 대신 사회탐구(사탐)를 택하는 흐름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올해 수능에서는 사회탐구 과목을 1개 이상 응시하는 비율이 80%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 선택이 단순히 탐구 성적만의 문제가 아니라 확보한 시간과 심리적 여유를 국어·수학·영어 등 다른 영역 성적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까지 따져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과학 탐구 응시 인원 비중 추이. [사진=김아랑 미술기자]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러진 2026학년도 수능에서는 사·과탐 영역 응시자 53만 1951명 가운데 77.3%(41만 1259명)가 사탐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 실시되는 2027학년도 수능에서는 그 비율이 80%를 웃돌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같은 변화는 전통적으로 미적분·기하와 과학탐구 선택 비중이 높았던 자연계 상위권 모집단위에서도 확인된다. 진학사가 정시 지원 대학을 공개한 수험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선택과목 제한이 없는 대학 지원자 가운데 사회탐구 응시자 비율은 의대 9.3%, 수의대 40.5%, 약대 23.8%로 나타났다. 자연계 최상위권에서도 사탐 선택이 더 이상 예외적인 사례만은 아니라는 방증이다. 배경에는 주요 대학의 자연계열 수능 지정과목 폐지가 있다. 주요 대학들이 2025학년도부터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응시 지정 과목을 없애면서 사탐·과탐 혼합 응시가 빠르게 퍼졌다. 사탐 응시 비율은 2023학년도 53.3%, 2024학년도 52.2% 수준이었지만 자연계 학과에서 사회탐구를 인정하는 대학이 늘면서 2025학년도 62.2%, 2026학년도 77.3%로 급증했다. N수생 집단에서도 과탐에서 사탐으로의 이동은 뚜렷했다.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수능에 연속 응시한 수험생을 보면, 과탐 2과목 응시자 중 19.7%는 이듬해 사탐 2과목으로 23.7%는 사탐+과탐으로 바꿨다. 전년도 사탐+과탐 응시자 가운데서도 62.2%가 올해 사탐 2과목으로 전환했다. 성적 상승 폭도 컸다. 탐구 2과목을 모두 과탐에서 사탐으로 바꾼 집단의 탐구 백분위는 평균 21.68점, 국어·수학·탐구 평균 백분위는 11.18점 올랐다. 과탐 2과목에서 사탐+과탐으로 바꾼 집단도 탐구 13.40점, 국수탐 평균 8.83점 상승했다. 사탐+과탐에서 사탐 2과목으로 전환한 집단 역시 탐구 16.26점, 국수탐 평균 10.92점 올랐다. 사탐 선택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점수 안정성을 노린 전략적 선택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2026 대입 정시모집 대비 진학지도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다만 대학별 반영 방식은 제각각이다. 상당수 대학이 자연계 지원자에게 미적분·기하나 과학탐구 응시 가산점을 주고 있어 지정 과목이 폐지됐다고 해서 유불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국민대·동국대·세종대는 자연계열 지원자가 수학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이나 기하를 택할 경우 3~5%의 가산점을 반영한다. 성균관대 역시 사회과학계열, 의상학과, 경영학과, 글로벌경영학과, 글로벌경제학과 지원자에게 미적분 선택 시 최대 3%의 가산점을 준다. 과탐 응시자에 대한 가산점도 적지 않다. 경희대·고려대·숙명여대 등은 자연계열 지원자가 과탐을 선택하면 가산점을 부여한다. 서울대의 경우 과탐Ⅱ를 1과목 응시하면 3점, 2과목 응시하면 5점을 추가 반영하며, 과탐Ⅰ만 선택했을 때는 가산점이 없다. 인문계열에서 사탐 선택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대학도 있다. 서울시립대는 인문계열 지원자가 사탐 2과목을 응시하면 3%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중앙대는 인문대와 사범대 지원자의 사탐 응시에 5%를 더해 반영한다. 이에 따라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런이 대세처럼 보이더라도 무작정 따라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연구소장은 "많은 학생이 사·과탐 선택에 따른 성적 변화에만 초점을 두지만 핵심은 선택으로 인해 생긴 시간적 여유나 심리적 안정감을 다른 영역 학습에 활용하는 데 있다"며 "사탐 선택으로 줄어든 학습 시간을 국어·수학·영어 등 다른 영역의 성적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까지 함께 따져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탐구 과목을 바꿨더라도 결국 같은 학습 시간을 들여야 한다면 입시 전체로 봤을 때 유리한 선택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단순히 유행을 좇기보다 자신의 학습 적합성과 대학별 반영 방식, 가산점 구조를 함께 고려해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사탐 응시자가 늘고 이들의 성적이 상승하면서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일부 응시자들은 자연계 모집단위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정시에서는 모집단위별 탐구 반영 방식과 지원 가능 집단의 변화를 함께 고려한 보다 정교한 합격선 예측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jane94@newspim.com 2026-03-07 06:00
사진
"유가 150달러까지 치솟을 것"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한 콘텐츠로 원문은 3월 6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 기사입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6일(현지 시간) "전쟁이 중단되지 않으면 며칠 내에 걸프 지역 모든 산유국들이 불가항력을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액화석유가스(LNG) 생산·수출 기지인 라스라판(Ras Laffan) 산업단지가 이란 공격으로 '불가항력'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히면서 "아직 불가항력을 선언하지 않은 국가들도 며칠 내로 그렇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알카비 장관은 카타르 국영기업인 카타르에너지의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하고 있다. 불가항력은 지진 등 자연재해나 전쟁 등의 이유로 계약 이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다. 책임이나 보상 등에서 면제받을 수 있다. 석유나 LNG 등의 계약에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내용이다. 카타르는 미국, 호주 등과 함께 세계 3대 LNG 생산·수출국으로 꼽힌다. 현재 연 7700만톤 규모인 노스필드(North Field) 가스전의 생산능력을 오는 2027년까지 1억2600만톤으로 늘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LNG 생산과 수출이 세계 1위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가스전의 첫 증산 물량은 올해 3분기에 시장에 나올 예정이었다.  알카비 장관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세계 경제를 무너뜨릴 수 있고, 며칠 내에 모든 걸프 지역 산유국들이 생산을 중단하게 되면 유가가 배럴 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가동이 중단된 라스라판 LNG 시설에 대해 "지금 당장 전쟁이 끝난다해도 정상적인 사이클로 돌아가는 데 최소 몇 주에서 몇 달은 걸릴 것"이라고 했다.  유럽의 경우 카타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아시아 구매자들이 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으로 가스를 사들이게 되면 덩달아 상당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T는 "알카비 장관과의 인터뷰 기사가 나간 뒤 브렌트유는 5.5% 올라 배럴당 90.13 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는 이란 전쟁이 터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알카비 장관은 "이번 전쟁이 몇 주만 더 지속된다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모든 국가의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일부 제품은 부족해질 것이며 원자재 공급이 끊기면서 공장들이 생산을 멈추는 악순환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동 지역 국가 중 최대 미군 공군기지가 들어서 있는 카타르는 이란과도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이번 전쟁의 포화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라스라판 단지는 지난 2일 이란의 공격 드론의 공격을 받았고, 카타르 정부는 즉각 LNG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이 단지는 전 세계 LNG 공급의 20%를 담당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알카비 장관은 "군으로부터 해상 시설에 대한 즉각적인 공격 위협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고, 즉각 가동을 중단하고 24시간 안에 9000여명의 인력을 철수시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카타르의 생산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7 0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