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이벤츠·콘텐츠로 이용자 모시기 나서
[뉴스핌=최유리 기자] 게임사들이 추석 연휴를 맞아 각종 이벤트로 이용자 모시기에 나섰다. 긴 연휴동안 게임을 즐기는 명절을 겨냥해 다양한 콘텐츠와 혜택을 마련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추석 명절은 방학과 함께 게임사들의 대목으로 꼽힌다. 길 위에서 장시간을 보내는 귀경·귀성족이나 홀로 명절을 쇠는 나홀로족들이 게임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추석은 5일간 연휴가 이어지면서 게임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모바일 광고 기업 애드웨이즈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기간 동안 인기 순위 5위에 든 모바일게임의 다운로드 건수와 매출은 연휴 일주일 전보다 각각 29%와 1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목을 잡기 위해 게임사들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게임에 추석 관련 콘텐츠를 추가하고 아이템을 제공하는 등 여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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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벤트 이미지=넷마블> |
국내 게임 시장을 이끄는 넥슨,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3N'이 대표적이다.
우선 넥슨은 모바일게임 '히트' 이용자들에게 '전설 방어구 소환권', '고대 이상 은토끼 펫 소환권' 등 아이템을 선물한다. 특정 시간에 접속하면 '고대이상 추석맞이 외형장비소환권 1개' 등 아이템을 제공한다.
넷마블은 가족, 친지 등과 함께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을 겨냥했다. 모바일게임 '모두의마블'에서 '패밀리'를 결성해 미션을 수행하면 '최대 S+캐릭터 선택 큐브' 등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이데아'에서도 추석 당일 게임에 접속하면 한정판 한복 코스튬을 선물한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에서 한복 의상 아이템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 몬스터를 사냥하면 '송편' 아이템도 획득할 수 있다. 해당 아이템을 사용할 경우 캐릭터 강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컴투스와 웹젠은 자사 대표 게임에 이벤트를 집중시켰다. 컴투스는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에서 '해피 추석맞이' 이벤트를 실시한다. 소모 에너지를 사용해 획득한 포인트와 대표 몬스터를 친구가 사용할 때 제공되는 포인트를 모으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웹젠은 대표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을 통해 '대보름달 4행시' 이벤트를 실시한다. 뮤 오리진에 관한 내용을 4행시로 창작하면 추첨을 거쳐 '귀속다이아 700개', '뽑기쿠폰 3개', '펫 소환쿠폰 3개' 등 아이템을 제공한다. 게임 내 채팅을 통해 이용자들과 추석 덕담을 나누고 해당 화면을 공식카페에 게재한 회원들에게는 '콘도르의 불꽃', '콘도르의 깃털' 등의 아이템도 선물한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 중 이동하는 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다양한 이벤트로 이용자 유입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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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벤트 이미지=넥슨> |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