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목이슈] 삼성전자, 갤노트7 사용중지 여파...'7%대 급락'

기사입력 : 2016년09월12일 13:29

최종수정 : 2016년09월12일 13:29

"불확실성 확대로 주가 반전 어려워"

[뉴스핌=백현지 기자] 12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리콜과 사용중지 여파로 7%대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단순히 리콜비용에 따른 실적 둔화를 넘어 안정성에 관련한 이미지 훼손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오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대 하락하며 150만원 선이 무너졌다. 지난달 23일 삼성전자는 169만4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갱신했지만 갤럭시 노트7 배터리 폭발 사태 이후 며칠 하락세를 보이다 회복기미를 보여왔다.

하지만 미국 연방항공청이 비행기 탑승자에게 기내에서 갤럭시 노트7을 사용하거나 충전하지 말 것을 권고한데 이어 글로벌 10개국으로 사용중지 권고가 확대되면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단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문의 실적 악화와 연내 판매량 감소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7의 리콜과 함께 다음 제품에 대한 품질관리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세계 정부기관들이 노트7의 사용을 중지하도록 권고하며 리콜 발표 시점보다 연내 판매량의 추가 하락 우려가 있다"며 "당초 예상한 최대 8000억원의 하반기 이익감소 규모가 1조원을 소폭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리콜관련 손실을 최소 7000억원에서 최대 1조5000억원으로 예상했다.

더욱이 지난 2009년 도요타 급발진 리콜사태처럼 초대형 리콜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존재하는 한 삼성전자 주가는 상승세로 돌아서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핸드폰 폭발이 아니라 발화사태는 이전 아이폰이나 갤럭시모델에서도 있었는데 단순히 리콜보다 중요한 것은 안정성에 대한 이미지 실추를 어떻게 회복하느냐의 문제"라며 "리콜기간이 끝나는 때까지 투자심리 악화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절대적인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여전히 매력있는 가격"이라며 "추가적인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이번 이슈가 종료되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되기까지 주가가 상승세로 다시 돌아서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삼성전자 주가하락 원인은) 삼성전자 자체의 문제와 미국경제 두 가지 원인이 있다"며 "미국 금리인상은 다음주 FOMC 회의 이후에 방향성이 잡히겠지만 실적 가시성이 확보되기까지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