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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가전돌풍' 베트남에 코일센터 더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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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하이퐁'에 설립 추진…LG전자 대규모 투자 '수혜' 기대

[뉴스핌 = 전민준 기자] 포스코가 신규 철강가공센터(코일센터) 설립 부지를 물색하는 등 가전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1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포스코는 베트남에서 철강가공센터를 1개 더 늘리기로 하고 실사팀을 구성, 공장 설립용지를 물색하고 있다.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베트남 가전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유력 후보지는 LG전자의 복합가전생산기지가 있는 '하이퐁'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은 중국보다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인구(9100만명)의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일 정도로 노동력도 젊어 중국을 대체할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2015년 12월 아세안경제공동체(AEC)가 출범하면서 한국의 베트남 투자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 중 하이퐁은 LG전자가 최근 태국에 있던 TV 생산라인 중 절반가량을 이전한 뒤부터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물류비용, 생산효율성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베트남으로 생산라인을 통합하기로 결정했는데, 여기에는 아세안경제통합 덕에 하나의 공장에서 만든 제품이 관세 없이 동남아시아를 오갈 수 있게 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은 가처분소득의 증가에 따라 가전제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해외기업들이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움직임도 활발하다"며 "AEC 출범으로 관세 없는 재화이동까지 가능, 가전시장 또한 중장기적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여기에 포스코는 철강가공센터 증설로 대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철강가공센터는 포스코에서 생산한 철강제품을 절단‧가공한 뒤 가전 및 자동차 생산 공장에 최종납품 하는 중간기지 역할을 하는 곳으로, 현재 포스코는 베트남에서 2개의 철강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북부지역에서는 하이즈엉성(省)에 위치한 포스코VNPC(POSCO-VNPC)가, 남부지역은 동남이성에 있는 POSCO-VHPC가 각각 포스코베트남(POSCO-VIETNAM)으로부터 가전용 강판을 받아 가공한 뒤 각각 LG전자 하이퐁공장 및 삼성전자 호치민공장에 공급한다. 포스코베트남은 지난 2009년 포스코가 설립한 냉연강판 생산법인이다.

포스코가 신규 철강가공센터의 유력 후보지로 하이퐁을 꼽는 것은, 바로 LG전자가 조만간 하이퐁공장에 TV생산라인을 추가로 증설하는 등 아시아 TV시장 진출 교두보로 육성시키고 있기 때문.

철강업계 관계자는 "LG전자는 총 15억 달러(약 1조8000억 원)를 투자하는 등 아시아역내 핵심기지로 육성하고 있다"며 "연산능력 8만t에 불과한 POSCO-VHPC로는 제품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LG전자에 대응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가공센터 신규 투자를 몇 년 전 검토했다가 수요가 정체돼 투자를 보류했었다"며 "하지만 LG전자가 포스코와 3000t에 달하는 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물량을 추가로 늘리려고 하는 등 우호적인 상황이 조성돼, 신규투자를 다시 논의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한편, 철강업계에서는 베트남에서 하이퐁시를 포함한 북부지역은 한국·일본 전자기업들의 생산량 확대 및 신규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어, 향후 EG(전기도금제품), GI(용융아연도금제품) 등 도금 및 스테인리스제품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포스코VNPC의 판매량도 2009년 1만4000t이었던 판매량은 지난해 24만4000t까지 늘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글로벌 철강사들의 진출도 활발해 질 것"이라며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차별화에도 신경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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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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