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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간 포스코, '車'에서 '전자'로 유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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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용 강판 비중 15% 높여..삼성ㆍLG전자 마케팅 강화
베트남 車시장 정체로 판매전략 수정 불가피
LG·삼성전자 현지 진출 효과 힘입어 중장기 성장 큰 기대

[뉴스핌 = 전민준 기자] 포스코가 베트남에서의 자동차 강판 판매 비중을 줄이는 대신, 현지 가전사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는 것으로 마케팅 전략을 전면 수정했다. 현지 자동차시장은 정체돼 있는 반면 가전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베트남 냉연강판 생산법인인 포스코베트남(POSCO-VIETNAM)은 올해 판매하는 전체 철강제품 가운데 가전용 강판 비중 목표치를 작년보다 5p% 높은 15%로 정하고,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주요 가전사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냉연강판은 자동차나 가전, 건축자재 등에 쓰이는 철강제품으로, 포스코베트남의 연간 제품 생산능력은 120만t에 달한다. 이 중 약 12만t을 LG전자와 삼성전자를 비롯해 제록스·캐논 등 글로벌 가전사로 공급하고 있는데, 포스코베트남의 계획대로 된다면 올해 가전용 강판 판매량은 약 18만t까지 늘어나게 된다.

특히 작년 하반기 및 올해 상반기부터 각각 가동하기 시작한 LG전자의 하이퐁공장, 삼성전자의 호치민공장이 포스코베트남 입장에서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현지 신공장에서 TV,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냉연제품의 물량이 상당하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포스코베트남은 최근 LG전자 하이퐁 신공장, 삼성전자 호치민 신공장에 매달 약 2500t의 가전용 강판을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LG전자, 삼성전자가 내후년까지 풀케파 생산 계획을 수립했고, 이에 따라 포스코베트남의 가전용 강판 판매량도 계속해서 늘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철강업계에서는 가전용 강판이 중장기적으로 포스코베트남의 실적을 계속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로서는 자동차용 강판 비중이 가전용 강판을 넘어서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 포스코가 지난 2009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현지 자동차시장은 연간 20만대로 정체된 데다 일본 철강사들의 현지 진출까지 이어지면서 판매 경쟁은 더욱 치열해 졌다.

지난해 같은 경우 포스코베트남의 자동차용 강판 판매량은 2만t에도 채 미치지 못 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포스코는 당초 베트남 자동차시장이 4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상과 달리 수요가 정체됐다"며 "이에 따라 포스크베트남은 수익성은 낮지만 현지에서 수요가 가장 많은 건축자재용 강판 비중을 높게 가져가며 공장가동률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가전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차후 3년 내에 가전용 강판 비중이 건축자재·자동차를 넘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는 베트남 현지에서 가전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현지 철강 가공센터 증설 및 설비투자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베트남에서 생산한 가전용 강판은 2개의 철강 가공센터, 즉 POSCO-VNPC(하이즈엉성)와 POSCO-VHPC(동남이성)에서 절단·가공한 뒤 각각 북부 및 남부지역 가전사로 공급하고 있다. 가전 수요가 늘어날 경우 현재 보유한 설비, 공장규모 등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해 철강업계 관계자는 "주요 가전사와 근접한 지역에 가공센터를 짓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몇 년 전 수립했다가 잠시 보류한 이후 최근 들어 증설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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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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