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현대차 임금협상 장기화…르노삼성도 ‘덜컹’

기사입력 : 2016년09월09일 16:10

최종수정 : 2016년09월09일 16:10

현대차ㆍ기아차ㆍ르노삼성 임단협, 추석 이후에나 이뤄질 듯

[뉴스핌=김기락 기자] 올해 임금협상을 두고 파업 중인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장기화를 예고하고 나섰다. 또 르노삼성자동차 노사는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으나, 찬반 투표에서 부결되는 등 완성차 업계의 임단협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9일 조합 소식지를 통해 “노조는 앞으로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추석 휴가 후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다양한 파업 전술로 2016년 임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7일 추석 전 마지막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노사가 추석 연휴 전 임협을 마무리하려면 이날까지 잠정합의를 했어야 했다. 이에 따라 추석 전 임협 타결은 물 건너가게 됐다. 기아차도 협상을 지속하고 있지만, 합의안 도출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협 과정에서 모두 16차례 파업했다. 이 때문에 회사는 8만3600여대, 1조8500억원의 생산차질이 빚었다. 노사는 지난달 24일 교섭에서 ▲기본급 5만8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를 각각 지급하기로 잠정합의했으나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8%의 반대로 부결됐다.

현대차 노조가 지난 6월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올해 임금협상 투쟁 출정식을 개최했다 <사진=뉴시스>

이와 함께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7일 ▲기본급 8만원 인상 ▲격려금 650만원(타결 즉시 지급) ▲성과급 450만원(2016년 말 지급) 등 임단협 잠정합의했다. 노조에 따르면 9일 잠정합의안 투표에서 58.9%가 찬성해 가결됐다.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려면 투표자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최근 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파업 아닌 미래를 생각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르노삼성차는 한국지엠과 반대 상황이다. 르노삼성차는 ▲기본급 조정 3만1200원 인상 ▲상반기 변동 생산성격려금(PI) 150% ▲성과금(PS) 선지급 200만원 ▲SM6 신차 출시 격려금 등 인센티브 750만원 지급 등을 골자로 지난 7일 잠정합의했지만, 9일 찬반 투표에서 63% 반대로 부결됐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최근 QM6 등 생산량 증가에 따라 근로 환경 개선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은 빠른 시일 내 노조와 타협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현대차와 기아차, 르노삼성차 등 완성차 3사의 임협 교섭은 추석 이후에나 이뤄지게 됐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7월말 올해 임단협을 최종 마무리지었다. 7년 연속 무분규 교섭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