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송금액의 1%…연말까지 수수료 30% 감면
[뉴스핌=송주오 기자] 기업은행이 중계은행을 거치지 않고 위안화를 직접 송금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
IBK기업은행(은행장 권선주)은 수취인의 유니온페이 카드번호와 이름만으로 송금할 수 있는 'CNY 직통 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상품은 중국 유니온페이, BC카드(대표이사 서준희)와 제휴를 통해 나왔다.
유니온페이를 소지한 고객이 중국 거주자에게 중국위안화를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로 수취인은 송금 수분 내에 ATM에서 돈을 찾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유니온페이, BC카드와 제휴해 위안화 직통 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사진=기업은행> |
중계은행을 통하지 않아 해외은행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 송금액의 1%만 수수료로 부과돼 일반 해외송금에 비해 수수료가 저렴하다.
송금 전 수취인 이름과 카드번호의 일치 여부를 미리 조회할 수 있어 송금 오류를 방지했다. 송금 완료 문자메시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송금은 건당 2000미국 달러 상당의 위안화 금액까지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올해 연말까지 송금수수료를 30% 감면한다. 이와 함께 30%의 우대환율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진우 기업은행 외환사업부 팀장은 "이 서비스는 BC카드–유니온페이 카드결제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며 "직통 송금은 중계은행을 통하지 않고 송금하며, 수취인이 재환전 없이 직통으로 CNY를 찾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