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카드사들의 올 상반기 결제액이 359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실적 절반을 초과한 것이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카드사 8곳과 은행 11곳의 올해 6월까지 카드 결제액은 신용카드 287조3000억원, 체크카드 71조4000억원으로 총 358조7000억원이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시스> |
지난해 카드 결제액은 665조9000억원(신용카드 534조9000억원·체크카드 131조원)이었다.
또한 하루 평균 이용실적은 2조31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일평균 카드 이용실적인 1조8800억원과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실적이 이미 지난해 절반을 초과했다는 설명이다.
박 의원은 "카드 수익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높은 실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매출까지 합산하면 매출액은 훨씬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수료율 조정 법안에 카드사들이 영업에 큰 타격을 받는다고 주장을 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에 불과하다"며 "포퓰리즘까지 거론하며 국회 입법시도에 대응하는 것보다는 수수료율 조정 논의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에 발의된 여신전문금융업법 일부개정법률안에는 영세 상점과 택시에서 발생되는 1만원 이하의 소액카드결제 가맹점수수료 면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