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리오 빠진 한화 이글스 대타작전 등 실패... ‘무너진 김성근(사진) 야구’<사진= 뉴시스> |
로사리오 빠진 한화 이글스 대타작전 등 실패... ‘무너진 김성근 야구’
[뉴스핌=김용석 기자]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3연패를 기록, 가을 잔치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0-1로 패했다.
6회말 2사 상황서 모창민의 이틀연속 홈런으로 팽팽한 0의 흐름이 끊겼다. 모창민은 6회말 호투를 펼치던 윤규진의 123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모창민의 전날 대타 홈런 이후 2경기 연속 홈런.
1점을 빼앗긴 한화도 7회초에 주자를 첫 2루까지 진루시켰지만 대타 작전은 실패로 끝이 났다.
이성열의 우전 1루타후 김회성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얻어냈다. 이날 한 이닝에 한화 두 타자가 진루한 첫 순간이었다. 이 상황에서 NC는 6.2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진 최금강 대신 임정호를 투입했고 김성근 감독은 8번 하주석 대신 대타 차일목을 투입했다. 하지만 차일목은 방망이가 초구에 힘껏 돌아갔지만 배트가 쪼개지며 내야 안타로 기대를 부풀렸던 만회점은 나오지 않았다.
김성근 감독은 7회말 홈런 한방에 단 1실점만을 기록한 윤규진 대신 박정진을 투입했다. 윤규진은 6이닝동안 테임즈를 포크볼로 2차례 삼진을 잡아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박정진은 마운드에 올라오자마자 김태균에게 137km 직구를 던졌지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하지만 NC는 무사2루서 이종욱의 땅볼, 김성욱의 포수 낫아웃, 박민우의 삼진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8회초 한화는 이용규의 도루로 결정적인 기회를 맞는 듯 했지만 판정 번복으로 무산됐다.
한화는 8회 교체된 원종현을 상대로 선두타자 오선진의 안타로 진루에 성공했다. 정근우의 땅볼 이후 이용규의 빗맞은 안타로 2사 1,3루 득점 찬스를 얻어낸 한화는 3번 송광민의 타석때 이용규의 도루로 2,3루 찬스를 얻어내는 듯 했지만 합의 판정으로 번복돼 아쉬움을 삼켰다.
9회초 한화는 김태균의 내야안타 이후 장민석의 희샌번트, 양성우의 땅볼로 2사 3루를 만들었지만 김회성은 삼진으로 물러 났다.
김성근 감독은 ‘도박 야구’를 내세우며 선발 요원인 카스티요, 이태양, 윤규진, 장민재 등을 파격적인 불펜으로 기용,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지만 힘은 실리지 않았다. 불펜 피로로 인해 권혁과 송창식은 이탈했고 타점 1위 로사리오도 목에 담 증세로 3경기 연속 결장해 다이너마이트 타선에도 불이 붙지 않고 있다. 이 상황에서 경기전 김성근 감독은 이틀연속 특타훈련을 실시했지만 단 한점도 내지 못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