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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열전] '아수라'로 재회한 김성수와 정우성, 두 전설의 시작 '비트'

기사입력 : 2016년10월03일 09:36

최종수정 : 2016년10월03일 20:28

영화 '비트'의 민(정우성) <사진=삼성영상사업단>

[뉴스핌=김세혁 기자] 김성수 감독(55)과 배우 정우성(43)이 오랜만에 대박을 터뜨렸다. 개봉 닷새 만에 전국 180만 관객(2일, 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을 모은 '아수라'로 말이다. 신작 '아수라'는 물고 물리는 악인들의 지옥도를 담은 범죄액션. '비트'(1977) '태양은 없다'(1998) '무사'(2001)에서 김성수 감독과 함께 한 정우성은 아내의 약값을 위해 악덕시장의 뒤를 봐주는 형사로 변신했다. '아수라'에서 스스로 인간이기를 포기한 정우성은 19년 전 '비트'에서 폭주하는 20대를 열연,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다. 그런 그가 김성수 감독과 재회하면서 잠자던 '비트' 팬들이 깨어나고 있다. 우울한 눈빛으로 내일이 없는 청춘을 대변했던 정우성. 심장을 뛰게 하는 그의 '비트'를 들여다봤다. <스포일러를 다수 포함하고 있음>

◆영화 ‘비트’의 기본정보
제목 : 비트(BEAT)
원작 : 비트(BEAT) 박하(글)·허영만(그림) 
감독 : 김성수
제작 : 우노필름
출연 : 정우성, 유오성, 임창정, 고소영
스토리 : 방황하는 청년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죽음을 무릅쓴 복수를 그린 느와르
러닝타임 : 113분
배급 : 삼성영상사업단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비트'의 주인공들.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우성, 유오성, 고소영, 임창정 <사진=삼성영상사업단>

◆‘비트’의 주요 캐릭터
민(정우성) : 고등학생 시절부터 소문난 강심장. 주먹도 세고 잘생겨서 인기가 많다. 동급생 태수와 어울려다니며 전학 간 학교에서 환규와도 친해진다. 클럽에서 로미에게 10만원에 팔린 뒤 그에게 한없이 빠져들며 아픔을 겪는다. 싫은 건 죽어도 하지 않는 타입이다. 

태수(유오성) : 민의 친구. 좀 더 빨리 어둠의 세계에 몸담고 싶어 고등학교를 자퇴, 조직원이 된다. 민의 부탁을 들어주는 등 친구에게는 살갑지만 조직원들에게는 엄하다. 큰 야망 탓에 위험한 하루하루를 살면서도 친구 앞에선 웃음을 잃지 않는다. 전갈파의 습격으로 세상을 떠난다.

환규(임창정) : 민이 전학오기 전까지 학교를 잡고 있던 일진. 한 방에 민에게 나가떨어진 뒤 친구가 됐다. 분식집을 차려 보란듯 살아보려 했지만 폭력배들이 끼어들면서 일이 틀어진다. 설상가상으로 사기를 당하면서 교도소에 들어간다. 여자 때문에 사이가 틀어진 민을 보내면서 눈물을 흘린다.

로미(고소영) : 클럽 노예팅에서 10만원을 주고 정우성을 산 '비트'의 여주인공. 남에게 보이는 게 중요한 탓에 허세가 심하고 거짓말이 갈수록 는다. 제멋대로인 로미는 친구가 자신 때문에 목숨을 끊으면서 충격을 받고, 정신병원서 요양하지만 허언증은 낫지 않았다. '비트'의 정우성 팬들에게 로미는 안티의 대상이다.

영화 '비트'는 비틀린 입시열기와 출구 없는 젊음 등 청춘의 어두운 면을 그리면서 폭력과 액션을 가미한 느와르였다. <사진=삼성영상사업단>

◆정우성의 스타성 확인해준 아웃사이더 느와르 
1997년 5월 개봉한 ‘비트’는 동명 만화를 스크린에 옮긴 화제작이다. 당시 유행했던 홍콩영화들, 일테면 '타락천사' '중경삼림'처럼 청춘을 소재로 하면서도 전혀 밝지 않고 어두운 분위기를 유지하는 영화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정우성의 스타성을 확인해줬다. 1994년 영화 '구미호'로 데뷔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정우성은 '비트'를 통해 비슷한 세대의 우상으로 떠오르며 입지를 다지게 됐다. 당시 사회상은 젊은 세대, 특히 대학입시에 시달리는 고등학교 입시반에 무척 잔혹했다. 철저한 아웃사이더로 묘사되는 정우성은 반항아적 이미지로 학생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스타로 자리를 잡았다.

임창정과 정우성의 옥상 신 <사진=삼성영상사업단>

◆“나에겐 꿈이 없어”…영화 속 명대사
어디서 좀 놀았니? : 학교 옥상에서 정우성과 붙은 임창정이 당황해서 내뱉는 대사. 임창정은 나중에 출연한 영화 '두사부일체'에서도 이 대사를 써먹는다. 

난 네가 좋아. 그러니까, 너도 대학에 가야해 : 1류만 고집하는 부모 탓에 로미는 자유분방한 삶과 엘리트 인생을 동시에 꿈꾼다. 이런 괴리는 이성이나 주변인물들에게도 강요되는데, 민이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좋아하는 남자가 건달이길 원치 않았던 로미는 대학에 가자고 집요하게 설득한다.

저 소실점을 통과할 수는 없어. 다가갈 수록 멀어지지 : 학교나 로미 그 어떤 것과도 어울리지 못하는 민의 대사. 태수가 건넨 바이크(혼다 DBR 600F) 뒤에 환규를 태우고 터널을 지나며 읊조린다. 

태수야 난 냉면처럼 가늘고 길게 살고 싶어 : '비트'에서 민은 태수나 환규, 로미와 어울리는 것 외에는 꿈도 없고 희망도 없는 인물로 묘사된다. 그런 민 마저도 나방처럼 인생을 불태워 야망을 이루려는 태수가 걱정스러웠다. 태수네 가게에서 술을 진탕 마신 민은 태수를 염려하며 이렇게 말했다. 

나에겐 꿈이 없었어. 그런데 지금 이 순간 보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 : 조직 보스 전갈에게 죽은 태수의 복수를 하려던 민 역시 칼을 맞고 쓰러진다. 새벽 한강변에 버려진 민은 편의점에 들러 빵과 아이스크림을 사오라는 로미의 음성메시지를 확인하지 못한 채 눈을 감는다.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던 현실과 끝내 어울리지 못한 민의 마지막 대사다.   

지하철을 타면서도 참고서를 끼고 사는 로미. 당시 입시열기를 잘 보여주는 캐릭터다. <사진=삼성영상사업단>

◆영화 속에서 엿보는 시대상
영화 '비트'는 당시 시대상을 비교적 잘 담고 있다. 한창 불이 붙은 프로야구의 인기를 담은 장면이 등장하고, 사람들의 통신수단이 삐삐에서 휴대폰으로 넘어가던 과정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특히 '비트'는 대학이 곧 성공이던 과열된 입시제도와 그 속에 갇힌 학생들의 피곤한 일상을 잘 담았다. 내신이 몇 등급인지, 대학은 갈 건지 고민하는 로미와 친구들 이야기가 어째 남 일 같지 않다. 심지어 밤늦게 학원 앞마다 장사진을 이루는 학부모들의 차량 행렬도 담고 있다.

이런 뒤틀린 시대상을 대변하는 인물이 로미다. 그는 민에게 대신 야구경기를 보게 한 뒤 상세한 내용을 전달 받는다. 그런 뒤 친구들 앞에서 공부는 안하고 바람쐬러 야구장에 갔다 왔다고 허세를 부린다. 결국 로미의 이런 태도는 친구 인경을 자살로 몰고 만다.  

◆17대1부터 바이크 충돌까지…그 시절 청춘들에 끼친 영향
등급상 '비트'는 청소년이 접할 수 없는 영화였다. 하지만 어떻게든 작품을 감상한 청소년이나 젊은층은 정우성과 태수 등 멋진 주인공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닮기 바빴다.

그 중 손에 꼽는 것이 몇 가지 있다. 우선 태수처럼 담배 필터를 일부러 떼고 피우는 사람들이 늘었다. 지포라이터도 크게 유행했다. 극중에서 민이 즐겨 피우는 담배도 인기를 얻었다. 

가장 유명한 건 바이크 붐이다. 태수가 민에게 선물한 바이크는 당시 어린 학생이나 젊은층에게 최고의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비록 혼다 CBR 600F는 아니더라도, 저마다 바이크를 타고 민의 행동(손 놓고 타는 장면)을 따라하다 부상을 입는 경우도 허다했다.(모 스포츠브랜드 광고에서 이종원이 의자를 타는 장면은 약과였다고)

'비트'하면 떠오르는 명장면 <사진=삼성영상사업단>

◆‘비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
노예팅-로미와 민이 처음 만나는 장면. 민의 훤칠한 외모에 반한 로미는 10만원짜리 수표를 꺼내 들고 그를 사버린다. 

태수 횟집 신-그때까지 민의 또래이자 같은 학생 신분으로 묶였던 태수가 비로소 달라보이기 시작하는 장면. 칼을 들고 횟집에 난입하는 태수는 이 때부터 주먹으로 성공하겠다며 야망에 불타오른다.

두 손 놓고 바이크 타는 신-민이 내신 7등급을 받자 모친은 상심해 잔소리를 한다. 모친이 만나는 남자에게 "우리 엄마 잘해주세요"라고 말한 민은 죽은 부친 사진을 들고 집을 나와 바이크를 몬다. 바이크 손잡이를 놓고 바람에 몸을 맡긴 민은 폭주 청년들의 우상으로 떠올랐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OST에 얽힌 웃지못할 사연
사실 '비트'는 음악이 빼어나거나 유명한 작품은 아니다. 다만 웃지못할 일화가 있는데, 그 유명한 밴드 비틀즈의 음악을 도용한 사실이다. 

영화 초반, 노예팅에서 로미의 것이 된 민은 "난 비틀즈를 좋아해"란 말을 한다. 분명 영화 속에서는 비틀즈의 명곡 '렛 잇 비(Let it be)'가 흐르는데, 어찌된 일인지 편집을 거친 비디오판에선 음악이 쏙 빠졌다. 극장 상영 당시 비틀즈의 음악을 도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디오판에선 아예 삭제했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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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는 주로 ATM(등가격) 부근 옵션의 프리미엄 시세를 바탕으로 산출되기 떄문에 이미 멀찍이 있던 외가격에서 경보음을 낸 스큐지수보다 한발 늦다. ATM 옵션은 현재 주가와 행사가격이 '거의 같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당장 옵션시장의 주가 상승과 하락에 대한 '양방향 베팅' 상황을 보여준다. 스큐지수가 건물의 '화재감지기'라면 VIX는 화재가 난 뒤에 내부 온도를 보여주는 '온도계'와 같은 셈이다. '스큐지수의 하락→S&P500의 급락+VIX 급등'의 순서는 2018년 8월의 급락장에서도 동일하게 실현됐다. 최근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고 하락한 것은 주식시장이 이 패턴을 따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VIX는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달 24일 14를 기록했다가 현재 19.5로 올라선 상태다. 아직은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예고한다는 '20'을 넘어선 단계는 아니지만 방향성 자체가 위를 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S&P500도 지난달 6일 사상 최고가에서 4% 떨어지는 등 상기의 연쇄 흐름에 동참한 모습이 역력하다. 물론 스큐지수가 과거의 폭락장이나 거친 시세 흐름을 항상 예견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 우려와 시장금리의 급등, 위안화 약세, 주식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 조만간 출범하게 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의 관세 염려 등 주가 하락을 시사하는 퍼즐들이 짜맞춰지고 있다는 점에서 급격한 시세 변동 위험이 현실화될 개연성을 높인다. 특히 위안화 약세의 파급력은 2015년 갑작스러운 평가절하나 2018년 중반 급격한 약세, 2019년 '7위안 돌파' 등의 사례를 통해서 목도한 바 있다. 옵션시장의 우려가 단순한 기우가 아닐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재료들이다. 4. 실질금리의 중력장 1월 중순에 진입한 현재는 불안감이 들불처럼 번지기 쉬운 시기라는 점에서 스큐지수 경고에 담긴 의미를 배가시킨다. 과거 통계상 계절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의 초입이다. 페퍼스톤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3년까지 VIX 추이를 월별로 평균해 연중 추이로 그려본 결과 1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연초에는 기관투자자가 새로운 투자 전략을 실행하거나 기존 포지션을 조정하고, 또 관련 기간에는 기업의 결산 보고가 맞물려 있어 시세가 각종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위험자산군의 시세를 주무르다시피하는 '실질금리'가 뜀박질을 재개한 점은 계절성의 현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미국 물가연동국채 10년물 금리로 본 실질금리는 지난달 초순 1.89%에서 중순 2.25%로 급히 올라섰다가 이달 초 숨고르기를 거친 뒤 최근 7일여만에 2.32%로 '레벨업'했다. 지난달 초순부터보자면 한 달 만에 43bp가 오른 셈이다. 통상 장기국채의 명목 금리가 오른다고 해도 대게 인플레 전망을 반영해 상승한 결과여서 실질금리 상승폭은 상쇄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실질금리 변동성이 작은 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만에 43bp라는 상승폭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의 표현을 빌려쓰자면 최근의 금융시장 상황은 '터너(전환점)' 임박을 시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앞서 하트넷 전략가는 실질금리 2.5%를 주시해야 할 지점으로 꼽은 적이 있는데 2.5%에 도달하면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봤다. 2.5%는 2023년 10월 하순에 기록한 최근 10년 기준 전 고점에 해당한다. 당시 실질금리는 같은 해 7월 1.48%에서 2.5%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S&P500의 시세를 10% 떨어뜨린 배경이 됐다. 하트넷 전략가에 따르면 현재 실질금리는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2%대로 올라섰음에도 불구하고 종전까지 주식시장의 시세가 어느 정도 방어가 됐던 것은 '강한 경제 펀더멘털이 실질금리 상승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종전의 고점을 넘어서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하면 내성 역할을 해왔던 투자자들의 믿음에 균열이 가해질 수 있다고 봤다. 스큐지수의 급등과 급락이라는 전조가 보여준 경고는 실질금리 2.5% 돌파와 함께 현실화될지도 모를 일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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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샤오훙수 열풍에 고무된 중국매체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이른바 미국의 '틱톡(TikTok) 난민'들이 대거 샤오훙수(小紅書)에 가입하는 현상이 지속되자 중국 매체들이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제재로 인해 틱톡이 오는 19일부터 미국 내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 내 틱톡 유저들이 중국의 또 다른 SNS인 샤오훙수의 글로벌 버전 '레드노트(RedNote)' 앱을 다운로드해 신규회원으로 가입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데이터 조사기관인 센서타워의 조사에 따르면 1월 8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내 사오훙수 앱 다운로드 건수는 전주에 비해 2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이 17일 전했다. 전년 대비로는 30배 증가했다. 이달 들어 샤오훙수의 다운로드량 중 22%가 미국에서 이뤄졌다. 이 수치는 전년 동기에는 2%에 불과했다. 미국 내 틱톡 난민들이 샤오훙수로 대거 이동하면서 샤오훙수의 다운로드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중국은행보험보는 이날 샤오훙수 앱은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이탈리아 등 87개 국가에서 다운로드 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39개 국가에서도 10위 이내의 수위권에 분포하고 있다. 특히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신규 가입자가 70만 명을 넘어섰다. 이같은 소식에 중국 증시에서는 샤오훙수 관련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현재 샤오훙수는 글로벌 유저들을 위해 원클릭 번역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샤오훙수 열풍이 이어지자 중국 매체들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매체들은 미국이 2018년 이후 반중 정책 수위를 지속 높이고 있지만, 민간에서는 활발한 소통과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며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17일 환구시보는 논평기사에서 "미국의 많은 유저가 자신들을 틱톡 난민이라고 자칭하며 샤오훙수로 몰려들고 있고, 이는 뜻하지 않게 미중 양국 국민의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체는 "미국 유저의 후기를 보면, 이들은 낯선 중국어 플랫폼에 접속하는 것에 대해 불안해했지만, 중국인의 친절한 응대에 놀라워했고, 중국인의 개방적인 태도에 경계를 풀게 됐다"며 "양국 네티즌의 교류 열기가 폭발적으로 높아졌고, 대화 주제는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미국의 정치인들은 지속적으로 중국을 비방해 오고 갖가지 부정적인 표현을 쏟아내고 있지만, 양국 국민 간에는 교류 협력을 심화하려는 의지가 강해지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이어 "샤오훙수 현상이 미국의 대중국 정책을 수립할 때 좋은 참고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SNS인 샤오훙수 자료사진 [사진=바이두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1-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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