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수렁에 빠진 '물류대란' 추가자금 카드가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진해운 자금지원 방식 놓고도 정부-채권단 '엇박자'

[뉴스핌=김연순 기자] 한진그룹이 물류대란 해소를 위해 1000억원을 자체 조달키로 했지만 오히려 '물류대란 파장'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업계에선 물류대란 해소를 위해 최소 2000억원 이상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지만 현재까진 더 이상 추가 자금이 나올 '구멍'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방안을 놓고 정부와 채권단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물류대란 혼선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7일 정부·채권단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이 해외 항만과 선주 등에게 지급해야 할 용선료 연체금(2400억원), 하역 운반비(2200억원). 장비 사용료(1000억원) 등을 모두 합친 상거래상 채무액(추정치)은 총 65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물류대란 해소를 위해 필요한 자금에 대해 추산 자체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정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비용이 얼마나 필요할지는 항만업체와 협상을 진행 중에 있어 정확히 추산하기 어렵다"는 얘기만 되풀이하고 있다.

해운업계에선 다소 편차가 있지만 하역·내륙운송 비용 등을 토대로 물류대란 해소를 위해 필요한 자금이 최소 2000억원~3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개별 하역업체 등과 가격 협상 결과에 따라 차이가 날 것이란 전망이다.

전날 한진그룹은 조양호 회장 사재 400억원을 포함, 자체적으로 1000억원을 조달하겠다고 발표했다. 한진그룹의 자금지원으로 당장 급한 불은 끄겠지만 물류대란 해소를 위해 자금이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 공통된 견해다. 물류대란 해소를 위해 추가적으로 최소 1000억~2000억원은 필요하다는 것.

<사진=한진해운>

하지만 현재로선 물류대란 해소를 위해 더 이상 조달할 자금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한진그룹은 '담보 제공'을 통한 정부의 자금 지원 대신 자체 조달 방식을 선택하면서 1000억원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하고 있다. 1000억원 자체조달 카드를 통해 정부와 채권단의 압박에 선을 긋겠다는 의미다.

한진그룹 고위관계자는 "당정 등에서 물류대란 해소에 필요한 자금이 1000억원 정도로 추산했고 한진그룹 경영진이 자발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한 것"이라며 "법적인 책임은 없지만 도의적인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과거에 채권단과 자금지원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제는 채권단과의 협상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며 "법원의 판단(회생, 청산)만 남은 셈"이라고 전했다. 더 이상 물류대란 해결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지원할 추가 자금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셈이다.

KDB산업은행을 중심으로 한 채권단 역시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하고 있다. 오히려 자금지원 방안을 놓고 정부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

전날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압류금지가 발효된 항만에서 화물하역을 위해 필요한 자금은 한진해운과 대주주가 책임을 진다는 전제 아래 하역비 등 일부 필요자금에 대해선 채권단과의 협의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법원과 협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와 새누리당이 담보를 전제로 한진해운에 대한 1000억+알파 긴급자금 지원방안을 발표했지만 정작 채권단은 이 논의에서 제외됐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한진그룹이 사전 협의 없이 자체조달 방안을 발표한 이상 한진해운 자금지원에 대해 더 이상 논의할 것이 없다"면서 "채권단의 추가 자금지원은 없고 산업은행이 대출해주는 것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또한 "당정이 합의한 긴급자금 지원 역시 모르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금융위 고위관계자는 "한진그룹 1000억의 구체적인 시행과정에서 채권단이 협조할 부분이 있다면 소요자금 조달을 위해 협조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정 자금지원에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히며 1000억원 자체 자금 조달로 책임을 다했다는 한진그룹. 한진해운 자금지원 방식을 놓고 엇박자를 내고 있는 정부와 채권단. 한진해운발 물류대란이 더욱 수렁으로 빠져드는 가운데 정부와 채권단, 한진그룹이 물류대란 해결을 위해 어떤 카드와 타협점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