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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트럼프 테마주', 지지율 역전 예견?

기사입력 : 2016년09월07일 10:27

최종수정 : 2016년09월21일 09:28

[뉴스핌=이고은 기자] 이번 주 최신 CNN방송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2%포인트(p) 차로 앞선 가운데, 트럼프 승리를 선호하는 '트럼프 테마주' 역시 반등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지지율 역전을 예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CNBC 방송은 6일(현지시간) 스트래티가스(Strategas)의 댄 클리프톤 정책부분 이사가 대선 판세를 가늠하는 진단 도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양당 포트폴리오를 개발했고, 이 포트폴리오에 따르면 클린턴 관련주가 이미 지난 7월 5일 이메일 파문 이래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포트폴리오 추이 (붉은 선) 클린턴 포트폴리오 추이 (푸른 선) <자료=스트래티가스>

트럼프의 포트폴리오는 주로 국방, 에너지, 금융 주에 무게가 실렸고, 클린턴 포트폴리오는 인프라 및 헬스케어 주가 주로 포함됐다. 각 후보의 대선 공약에 따라 수혜를 볼 업종을 정리해 포트폴리오로 만든 것이다.

클리프톤 이사는 "인프라 관련주는 연내 줄곧 상승했으나 최근 들어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는 클린턴 지지율의 프록시(Proxy·대리지표)다"라고 말했다.

S&P500지수에 상장된 각당 후보의 테마주는 지난 8월 15일부터 방향을 틀었다. 클린턴 테마주는 하락세로, 트럼프 테마주는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 시기는 트럼프가 선거캠프와 전략을 물갈이할 시기라고 클리프톤 이사는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 포트폴리오는 연초에 비해 현재 3% 상승했다. 이는 클린턴이 소폭 우세를 보인다는 의미지만, 이 포트폴리오는 한때 10%까지 오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선 진정한 터닝포인트는 7월 5일에 있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클린턴 이메일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트럼프 관련주는 상승세를, 클린턴 관련주는 하락세를 견지하기 시작했다.

간밤 CNN 방송과 ORC 폴이 공동 조사한 전국단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45%대 43%로 클린턴을 앞섰다. 클린턴은 민주당 전당대회 후 트럼프와의 격차를 8%까지 벌렸으나 다시 전세가 뒤집혔다.

◆ 트럼프와 클린턴의 포트폴리오는

클리프톤 이사는 트럼프 포트폴리오로 알렉시온 제약, 바텍스, 암젠, 셀진, 화이자, 보스턴 사이언티픽, 익스프레스 스크립트(이상 헬스케어 종목) 록히드 마틴, 제너럴 다이내믹스, 레이시온, 커민스, 텍스트론 (이상 국방 종목) 인터 컨티넨탈 거래소, AIG, 나비엔트,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 BB&T (이상 금융 종목) 콘솔 에너지, 데본 에너지, 베이커 휴즈 (이상 에너지주) 톨 브라더스 (주택주) 데브리 (교육주) 지오 그룹, 테트라 테크 (이민 개혁 관련주) 치포 틀레 (최저임금 관련주) AT&T (통신주)를 제시했다.

그는 트럼프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 증시 매도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S&P500 상장지수펀드(ETF)의 숏포지션과 공포지수 단기 선물 주가연동펀드(VIXY)의 롱포지션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했다고 말했다.

클린턴 포트폴리오는 HCA 홀딩스, 유니버설 건강 서비스, 센텐, 애트나, 밀란, 웰케어 건강 보험, 덴트스프리 시로나, 세너 (이상 헬스케어) 발칸 자재, 콴타 서비스, 그랜니트 건설, 제이콥스 엔지니어링, 플루어, 뉴코, 크라운 성 (이상 인프라 관련주) 넥스트에라, 퍼스트 솔라, 솔라시티 (이상 대체에너지주) AON, 마시 앤 맥러넌, 버크셔 해서웨이, 웰타워 (금융주) SPDR 누빈 바클레이즈 지방채 ETF, TFI, 아이셰어 국립 시채(市債) ETF MUB (이상 지방채) 보잉, L-3 커뮤니케이션 (국방 및 수출은행) 달러 제너럴 (자유재량소비재) 타이슨 푸드 (필수소비재) 캔자스 시티 사우스턴 (철도)가 포함됐다.

클리프톤 이사는 S&P500 지수에 반영된 클린턴 승리 가능성은 86%로, 현재까지는 클린턴이 당선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클린턴 포트폴리오에 S&P 롱포지션과 S&P 500 SPDR ETF(SPY) 보유를 포함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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