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한전 이익 역대 최고치 경신 전망, 누진제 개선 적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경태 기재위원장 주최, 전기요금 누진제 토론회 열려
연료비 연동제 도입, 생산원가 산정 재검토 등 의견나와

[뉴스핌=이윤애 기자] 올해 여름 주택용 전기요금 폭탄의 주범인 누진제 개편 방안과 관련 '연료비 연동제' 도입 제안과 전기생산원가 산정의 타당성 검토 요구, 한국전력의 영업이익이 높은 지금이 누진제 완화의 적기라는 주장 등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새누리당 조경태 의원이 5일 개최한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을 위한 대국민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전기요금을 도시가스·지역난방 요금과 같이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하자는 제안을 했다.

조경태 기재위원장이 5일 국회에서 개최한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을 위한 대국민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조경태 기재위원장실>

유 교수는 "전기요금 도매가격 연동제를 도입해야 판매사업자인 한국전력이 과도한 이익이나 적자를 보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은 전기요금을 가격신호로 받아들여 합리적으로 소비를 조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 교수는 "도시가스와 지역난방 요금은 연료비 연동제가 적용되고, 휘발유·경유 등의 석유제품 가격도 국제 시세가 지속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면서 반면에 "전기요금은 도매가격과 무관하게 물가관리 차원에서 혹은 정치적으로 결정돼 가격신호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누진제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누진요금제도를 현행 6단계에서 3단계로, 누진율은 현행 11.7배에서 2~4배 수준으로 조정 ▲저소득층은 추가적 요금 부담이 없도록 '에너지 바우처 제도' 도입 등을 제안했다.

반대 의견도 나왔다. 토론자로 나선 김봉주 국회입법조사처 산업자원팀장은 "도매가격 또는 연료비 연동제의 도입은 전력요금의 안정성을 저해해 주택용 수요자의 후생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팀장은 "일본의 경우 원유나 LNG(천연가스) 및 석탄 등의 연료가격에 전기요금을 자동적으로 조정하는 연료비조정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2011년 이후 원전 가동 중지에 따른 화력발전비용 증대, 연료가격 급등 등으로 재차 전기요금이 상승했다"고 소개했다.

같은 맥락에서 최근 논의되는 전력 선택요금제의 도입 역시 전력 수요자의 후생을 증가시키지 못하고 한전의 수익 증대로 귀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팀장은 "통신 산업과 경쟁체제에서 선택요금제는 경쟁을 활성화해 소비자의 후생을 증가시키지만 독점체제에서는 적절히 규제되지 않는 한 전력 수요자의 후생보다 독점사업자(한전)의 수익 증가 수단이 될 수 있다"라고 문제제기 했다. 

아울러 "요금 구조와 수준을 한전이 규제 서비스별로 적정 수익을 얻도록 규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현재 전기생산원가 산정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도 나왔다. 한전이 80%의 수요처인 산업용 및 상업용에는 원가 이하로 판매한다는 점을 들어 유지가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고형석 선문대 법학과 교수는 토론을 통해 "전기수요는 80% 이상이 산업용 및 상업용이고, 가정용은 15% 내외"라며 "한전은 대다수의 전기를 원가이하로 판매하고 있다는 것인데 조만간 폐업 위기에 직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전은 올해 상반기에만 6조3098억원의 이익을 남겼고, 금년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한전이 역대 최고치의 수익을 내는 지금이 누진제 완화의 적기라는 주장도 나왔다.

조성봉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는 "누진제를 완화하면 단기적으로 한전의 수익성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라며 "올해 저유가와 낮은 연료비, 비교적 충분한 발전설비 덕으로 도매 전력요금인 전력거래가격(SMP)가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이고, 기록적인 폭염으로 한전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지금이 누진제 완화의 적기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조경태 위원장은 "국민적 공론화가 형성된 지금이 잘못된 전기요금 체계를 바로잡을 수 있는 적기"라며 "누진제 개선을 위해 끝까지 물고 늘어지겠다"고 마무리 발언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