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에서 김정호를 연기한 배우 차승원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근의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차승원이 유해진의 ‘아재 개그’에 대해 언급했다.
차승원은 1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신작 ‘고산자, 대동여지도’에서 등장한 ‘삼시세끼’와 ‘내비게이션’ 개그에 대해 “사실 처음에는 갸우뚱했다. 근데 또 하다 보니 괜찮더라. 그리고 시나리오가 나오고 여러 사람의 의견을 묻지 않았겠냐. 모두가 재밌다고 하지는 않았겠지만, 다수가 좋다고 했기에 선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재 개그’ 같다는 평에 그는 “아재 개그가 유해진 개그냐?”고 반문하며 “내 앞에서 떳떳하게 아재 개그를 하는 사람은 유해진뿐이다. 난 (유)해진이가 만재도에서 그런 개그 하면 ‘뭐야?’라는 표정으로 쳐다봤다. 근데 사람들이 재밌다고 하고 워낙 좋아하니까 이제는 거침이 없다. 예전에는 조심하는 눈빛이었는데 이제는 자기가 잘생긴 줄 안다”고 농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한편 차승원은 오는 7일 신작 ‘고산자, 대동여지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대동여지도를 완성하기까지 나라가 독점한 지도를 백성에게 돌려주고자 했던 고산자 김정호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 차승원이 김정호 역을 맡았고,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