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조용병)은 그간 외부신용평가기관(TCB)을 거쳐야 했던 기술평가 업무를 자체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전날 금융위원회로부터 '기술신용대출 정착 로드맵' 중 레벨2 인가를 받았다. 올초 레벨1 인가 이후 6개월만이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TCB를 거치지 않고 자체 전문인력과 시스템을 통해 기술평가를 한 뒤 대출을 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기술금융이 본격 시행되기 이전인 2013년 7월 시중은행 최초로 기술금융 전담조직을 신설, 관련 제도 및 기업의 성장단계별 상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자체 평가역량 강화를 위해 지금까지 공학박사, 변리사 등 10명의 전문인력도 확보했다.
또 기술평가모형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하고 평가서 품질관리를 위한 자체 검수체계 및 기술평가 전 과정에 대한 전산화 구축도 완료했다.
신한이 보유한 우수인력과 기술평가 전산화 등을 바탕으로 독창적이고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대해서는 지식재산권(특허권, 실용신안권 등) 출원 및 관리에 대한 IP컨설팅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의 기술금융대출 지원실적은 지난 6월말 기준 1만6356개 기업에 12조8000억원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