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극인 구봉서 추모 특집’에서 원로 코미디언 고(故) 구봉서를 추억했다. <사진=‘희극인 구봉서 추모 특집’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희극인 구봉서 추모 특집’에서 원로 코미디언 고(故) 구봉서를 추억했다.
30일 방송된 MBC ‘희극인 구봉서 추모 특집’ 울고 웃은 60년, 한국의 찰리 채플린 구봉서 편에서는 최근 세상을 떠난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를 추모했다.
이날 ‘희극인 구봉서 추모 특집’에서는 고(故) 구봉서의 코미디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소개했다.
1977년 11월. 문화공보부는 ‘코미디 프로그램 전면 페지론’을 내놨다. 코미디 장르가 아이들의 정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
이에 코미디계는 위기가 닥쳤고, 구봉서는 이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기로 했다.
박정희 대통령을 만난 구봉서는 "택시 하나가 사람을 치어 죽였다고 택시를 다 없앨 수 있냐"고 항의 했다. 결국 한 방송사 당 코미디 프로그램 하나 씩을 허용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이후에도 구봉서는 '코미디는 저질스럽다'는 생각을 바꾸려고 애썼다. 구봉서의 후배, 동료들은 살아생전 코미디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는 지난 27일 향년 90세에 별세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