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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임형 ISA 수익률, 7곳서 '엉터리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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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한송 기자] 금융당국이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공시수익률을 점검한 결과 총 31% 가량이 금융투자협회 기준과 불일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0.1% 포인트 내로 높게 공시된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많게는 1.6%포인트 가량 뻥튀기 된 경우도 있었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ISA 공시수익률의 적정성을 일제 점검(4개 은행 ,15개 증권사 총 150개 MP)한 결과 7개 금융회사, 47개 MP에 공시된 수익률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5개는 수익률이 공시 기준에 따른 수익률보다 높게 공시됐고, 22개는 수익률이 공시기준에 따른 수익률보다 낮게 공시됐다.

<자료=금융위원회>

높게 공시된 MP 중 공시된 수익률과 공시기준에 따른 수익률의 격차가 0.1% 포인트 이하인 경우가 절반(12건, 48%)에 달했고, 격차가 1.0%포인트를 초과하는 경우는 4건(16%)이다. 이중 기업은행은 3개월간(4월11~7월11일) 고위험플러스 MP 수익률에서 협회 기준 수익률(-1.07%)보다 1.6%포인트 높은 0.53%로 공시했다. HMC투자증권(1.17% 포인트), 하나금융투자(1.05% 포인트) 등도 1% 넘게 수익률을 높여 공시했다.

하나금융투자와 삼성증권은 수익률을 공시한 4개 MP 모두 공시기준에 따른 수익률보다 높게 공시했다. 대신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각각 수익률을 공개한 9개, 7개 MP에서 공시기준보다 낮게 산출했다. 기업은행, HMC투자증권, 현대증권 등도 공시기준에 따른 수익률보다 높거나 낮은 방식으로 잘못 공시했다.

금융위 측은 “수익률 계산 오류는 수익률 산정방식의 복잡성으로 인해 기준가 등을 협회 기준과 다르게 적용한 것에 따른다”며  “공시기준에 따른 수익률보다 높고 낮게 공시된 경우가 비슷한 점을 감안할 때 의도적 수익률 과다 계산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단, 공시전 수익률을 실무부서가 산정한 이후 회사 내 타부서의 검증절차 없이 그대로 공시하는 등 오류를 검증하는 장치가 없었던 점은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수익률 계산에 오류가 발생한 MP에 대해서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일괄 정정공시하기로 했다.

금융회사 내부적으로는 수익률 공시 관련 내부 점검 체계를 마련, ISA담당부서가 산출한 수익률을 해당 부서로부터 독립적인 준법감시인 등 제3의 부서가 반드시 검증하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수익률 대외 공시 전 펀드평가사, 사무관리회사 등 가급적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공시수익률 산출 또는 검증받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금융투자협회는 금융회사로부터 수익률 산출 근거자료 등을 제출받아 점검(샘플링 방식) 후 대외에 공개하기로 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기업은행이 MP를 변경하면서 변경된 운용방법을 신규고객에 대해서만 적용해 총 2686명의 고객에게 3백만원의 손실을 발생시킨 사안과 관련, 조치 여부에 대해 법률적 검토를 별도 진행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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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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