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 방안에 대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중장기적인 금융투자발전 방안을 고려할 것입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29일 오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6차 금융개혁 추진위원회’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금융시장을 선진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이달 초 발표된 ‘초대형 투자은행 육성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을 세부 보완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달 초 밝힌 초대형 IB 육성 방안은 자기자본 3조원, 4조원 , 8조원 이상 등 3단계로 구분해 신규업무 범위를 설정, 증권사의 자기자본 확충을 유도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증권사에는 종합투자계좌(IMA)와 부동산 담보신탁을 허용하는 등의 혜택을 줘 중장기적으로 자기자본 10조원 이상의 투자은행(IB) 출현을 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날 위원회에는 금융개혁 추진위원회 위원,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은행연합회장, 금융투자협회장 등이 참석해 ▲초대형 투자은행 육성 방안▲취약채무자 보호를 위한 채권추심 건전화 방안▲금융권에 내재된 불합리한 영업관행 시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임 위원장은 “자본시장 5대 개혁과제와 함께 파생상품시장 활성화, 회계제도 개혁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특히 9월 중 상장 및 공모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성장잠재력이 큰 혁신기업이 보다 원활히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달 9월이면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가 개회돼 본격적인 입법 일정이 시작된다”며 “금융위와 금감원은 그동안 위원들의 참여와 노고로 만들어진 금융개혁 법안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