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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KPGA선수권 우승 김준성…”퍼트 이렇게 잘 된 것은 처음”

기사입력 : 2016년08월29일 05:59

최종수정 : 2016년08월29일 06:55

[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김준성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 제59회 KPGA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준성은 28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CC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쳐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투어 첫 승이다.

김준성 <사진=KPGA>

◆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이다.
- 실감이 안 난다. ‘우승 했구나!’ 라는 사실은 알겠는데 생각보다 느낌이 없다. (웃음) 날씨가 안 좋아 오히려 긴장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나만의 플레이를 차분하게 펼쳤다. 실수도 많이 안 나오고 찬스를 잘 살려 우승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우승 비결은?
- 벌써 투어 5년 차 인데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성적이 좋지 않아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두 달 동안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오랜만에 시합을 하는데도 전혀 긴장되지 않았고 샷 감도 좋았다.

◆ 개명을 했는데? (2015년 3월 ‘김휘수’에서 ‘김준성’으로 개명)
- 부모님의 권유로 개명 했다. 항상 무언가 부족한데 이름을 바꾸면 그 무언가를 채울 수 있다고 했다. 개명 효과를 이제서야 본 것 같다. 부모님 덕분이다. 상금은 부모님께 전부 드릴 것이다.

◆ 오늘 경기에서 자신 있었던 부분은?
- 퍼트가 자신 있었다. 1, 2, 3라운드에서 퍼트가 조금씩 부족했다. 그런데 오늘은 연습 그린에서부터 잘됐다. 퍼트가 이렇게 잘 된 것은 처음이다. 특히 마지막 날 중요한 순간에 퍼트가 잘 돼 다행이다. 날씨가 안 좋으면 플레이가 급해질 수 있을 것 같아 계속 ‘차분하게 플레이하자!’ 라는 주문을 하고 경기에 임했다. (4R 퍼트 수 28개)

◆ 우승을 머릿속에 그려보았나?
- 우승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큰 욕심을 내지 않고 마음 편하게 임했다. 전반에 타수가 점점 줄다 보니 후반에 가서는 우승 욕심이 나긴 했다. (웃음)

◆ 날씨 상태가 상당히 안 좋았다. 본인 만의 코스 공략법이 따로 있었나?
- 코스 공략법은 없었다. 날씨가 좋을 때 보다 오히려 집중이 더 잘 돼 스스로도 놀랐다. 두 달 동안 정말 연습을 많이 했는데, 그 연습량을 믿고 경기에 임하다 보니 내 자신에게 더 믿음이 갔다. 나를 믿고 플레이 했다.

◆ 하반기 첫 대회 우승이다. 올 시즌 남은 목표는?
-사실 올 시즌 큰 목표를 잡지 않았다. 연습한대로만 실수 없이 하자라는 생각만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큰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돼 더 잘하고 싶어 졌다. 우승하기 전까지 상금과 시드 순위 모두 불안해 조급해질까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앞으로도 오늘처럼 차분히 플레이 하면 남은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 오늘 가장 자신 있던 샷은?
- 원래는 어프로치샷이 장기다. 그런데 오늘은 전체적인 샷감이 좋았다. 대회를 치르면서 샷감이 점점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

◆ 2위를 기록한 박준섭(24.JDX멀티스포츠)과 대화는 나누었나.
- 박준섭 선수가 스코어카드를 제출하고 옆으로 와서 안아줬다. 정신이 없어서 많은 이야기는 못 나누고 ‘축하한다.’ 라는 말에 ‘고맙다.’ 라고 대답했다. (웃음) 박준섭 선수와는 항상 공식 연습 라운드도 같이 하고 친한 사이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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