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05서 존 존스와 앤서니 존슨 대결 구상중, 론다 로우지는 제외” (다나 화이트 회장). 존 존스(사진 오른쪽)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를 다나 화이트 UFC회장이 사이를 벌려 놓고 있는 모습. 두 선수는 UFC 200에서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존 존스의 약물 양성 반응으로 타이틀전이 무산됐다.<사진=AP/뉴시스> |
“UFC 205서 존 존스와 앤서니 존슨 대결 구상중, 론다 로우지는 제외” (다나 화이트 회장)
[뉴스핌=김용석 기자]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이 UFC 205 출전 카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은 24일(한국시간) 폭스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존 존스와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1위 앤서니 존슨의 맞대결을 구상하고 있다. 존 존스가 라이트헤비급으로 돌아오길 원한다면 가장 위험한 상대인 앤서니 존슨을 만나야 한다. 또한 론다 로우지는 뉴욕 대회에 출전시키지 않을 생각이며 이번 주중 UFC 205 출전 선수들에 대한 구상을 구체적으로 시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나 화이트 회장은 “존 존스와 앤서니 존슨의 승자가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코미어와 맞붙는다”라고 덧붙였다. 존 존스는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다니엘 코미어와 지난 7월10일 UFC 200에서 통합 타이틀전을 펼칠 예정이었지만 존 존스의 약물 양성 반응으로 타이틀전이 무산된 바 있다.
코미어와 존 존스는 지난 1월 UFC 182 메인이벤트에서 맞붙어 당시 챔피언이었던 존 존스가 도전자 코미어를 상대로 5라운드 접전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8차 방어에 성공했다. 하지만 3개월 뒤 존 존스가 뺑소니 사고로 챔피언 벨트를 박탈당했고, 다니엘 코미어가 앤서니 존슨을 꺾고 새 챔피언이 됐다. 이후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는 UFC 200 라이트헤비급 타이틀매치에서 앤더슨 실바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하지만 존 존스와 앤서니 존슨이 맞대결이 성사 되려면 미국반도핑기구의 추가 조사가 완료 되야 한다. 존 존스는 지난 6월17일 경기 시간 외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조사를 받고 있다.
현재 라이트헤비급 전 챔피언 존 존스는 24일 발표된 UFC랭킹에서 금지약물로 인해 랭킹이 삭제됐고 이로 인해 4~15위 다른 선수들은 순위가 한단계씩 올랐다. 현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미국)는 3위, 이어 네이트 디아즈와의 재대결서 2-0 판정승으로 승리한 코너 맥그리거가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코너 맥그리거는 디아즈와의 재대결 대전료로 300만달러(33억6,000만원)를 챙겨 UFC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다. 상대 네이트 디아즈는 200만달러(약 22억4000만원)를 받아 브록 레스너의 250만달러(약 28억원)에 이어 UFC 대전료 랭킹 3위를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