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중국 철강가격 강세로 포스코에 긍정적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중국 내수 철강 유통가격은 지난 6월 24일을 저점으로 상승세"라며 "제품별로는 열연과 냉연, 철근, 후판 가격이 각각 12.9%, 15.8%, 13.9%, 13.8% 상승했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중국내 철강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철강가 강세는 철광석 및 원료탄 가격 상승, 산업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 등에 따른 것"이라며 "중국 수입 호주산 철광석 가격은 지난 12월 톤당 37.9달러(CFR)를 저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해 현재는 61.4달러를 기록했으며, 강점탄 가격은 지난 2015년 11월말 톤당 72.8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최근에는 118.3달러로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철강산업 구조조정이 보다 강화된 것도 철강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보산철강(설비폐쇄 계획 2016년 395만톤, 2017년 210만톤, 2018년 315만톤)과 우한강철이 합병을 구체화 했고, 허베이강철과 쇼우강철도 합병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지역에선 일정기간 생산을 감소시키는 직접통제도 단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으로 805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나, 국제 철강가격 상승의 지속성과, 해외철강 및 에너지, E&C 등 연결 자회사의 실적개선 여부를 판단해 향후 실적 전망을 상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