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초대형IB 당근책 불구 '신중한' 증권가..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당국 인센티브 방안 발표후 구체적 움직임 보이는 곳 없어
비상장주식·외국환 업무 시장성 낮아…발행어음에 기대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3일 오후 3시4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광수 기자] 금융당국이 이달 초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안 인센티브를 내놓았지만 아직 증권업계의 대응은 미미한 것으로 관측된다. 새롭게 허용되는 신규업무의 수익성이 충분치 않거나 준비 과정에서 따져봐야 할 것들이 많아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초대형 IB 육성안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증권사 가운데 신규 사업을 추진키로 한 곳은 전혀 없다. 초대형 IB 기준을 충족하거나 근접한 증권사 중 신한금융투자만이 자기자본 3조원대 신규사업인 프라임브로커(PBS)사업 TF를 꾸려 준비 중이다. 다만 신한금융투자는 초대형 IB 육성안 인센티브 발표 전에 5000억 유상증자를 결정한데다, 기존에도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증권사에 허용된 사업이어서 새로운 인센티브에 움직인 경우로 보기 힘들다.

이번 육성안을 통해 신규 사업으로 허용된 것 중 하나는 비상장주식의 매매·중개다. 지금까지 비상장주식 매매는 사설 홈페이지 등을 통한 개인 간 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와 관련, 금융투자업계는 증권사에서 유동성을 높이는 조치를 하고, 거래에 신뢰를 보완해주는 방식으로 시장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잠재력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장외에서 개별적으로 거래되던 것이라 정확한 시장 규모를 측정 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함부로 뛰어들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비상장주식 매매 수수료를 증권사들이 나눠 갖기엔 시장 파이가 작아 본격적으로 뛰어들지를 두고 대부분 회사들이 검토 수준인 상황이다. 

외국환 업무에 대해서도 시장성이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증권사 한 고위 관계자는 "결재 기능이 없는 상태에서 외국환 업무를 해봐야 증권사를 이용하는 기업이 많지 않을 것 같다. 그보다 법인 대상으로 외환송수신 업무를 허용하는 것이 더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에 허용되는 혜택 중에는 발행어음(자기자본 200% 한도)이 그나마 증권사들의 기대감을 갖게 한다. 다만 이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안이 나올 때까지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을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레버리지 규제에 포함되지 않은 자금 조달 방법이라 IB업무에 강세인 대형사에 긍정적이긴 하지만 준비비용과 유동성, 추후 4조 이상 경쟁 증권사가 늘어나는 상황 등 고려할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증권사 한 임원은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은 회사돈과 부분 회계 처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차이니스월(Chinese wall)을 준비해야 하는 과정이 있다"며 "현재는 기업금융만 허용돼 있어 추후 4조원대 증권사가 늘어날 경우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고 했다.  

자기자본 8조 이상 증권사에게만 허용되는 종합금융투자계좌(IMA)가 혜택 중에선 가장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증권사도 은행처럼 수신 업무를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다만 당국이 밝힌 바 대로 이 또한 IMA 도입과 함께 건전성 확보를 위한 총량규제와 운용대상 자산 한정, 유동성 규제 도입, 경영실태 평가 등 규제가 어떤 수준일 지에 따라 각사별 표정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