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환(사진), 최재원에 문자 사과... 얼굴에 사구 맞은 최재원은 턱뼈 골절 수술로 ‘3주 결장’. <사진= 뉴시스> |
장시환, 최재원에 문자 사과... 얼굴에 사구 맞은 최재원은 턱뼈 골절 수술로 ‘3주 결장’
[뉴스핌=김용석 기자] kt 위즈의 장시환이 사구에 대해 뒤늦게 사과했다.
장시환은 지난 1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해 7회초 1사 2루서 최재원에게 5구째 147km 패스트볼을 던졌다. 왼쪽 뼈를 강타당한 최재원은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진단 결과 23일 턱뼈 골절 수술을 받기로 했다. 이로써 최재원은 3주 정도 그라운드에 못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사구 당시 장시환은 사과를 하지 않아 논란이 되었지만 장시환 본인도 너무 당황해 공을 얼굴에 맞춘 것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시환은 정명원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다가와서야 이 사실을 알았고 경기 후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장시환은 최재원에게 사과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19일 삼성과의 경기 전 3루측 덕아웃을 찾아 류중일 감독에게도 정식 사과했다. 또한 kt 김준교 사장도 삼성 김동환 사장에게 전화를 해 유감의 표시를 했다.
kt 위즈 관계자는 “장시환도 이번 일을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 특히, 장시환은 자신 때문에 동료 선수가 크게 다쳐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최재원 선수가 하루 빨리 쾌차하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