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박성현(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공동선두에 나서며 시즌 6승에 한발 앞서 나갔다.
박성현은 19일 경기도 양평의 더스타휴CC(파72·675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박성현 <사진=KLPGA> |
박성현은 김지현(롯데)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성현은 “전체적인 감도 좋고 운도 좋았다. 티 샷에서 실수가 나도 나갈만한 볼이 안 나가고 살아줘서 성적이 좋게 나온 것 같다. 컨디션이 많이 올라와 있는 상태라 내일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올림픽 여자골프가 열리는 있는데 대해 “올림픽이 열리기 전에는 가고 싶은 마음이 안 들었다. 하지만 경기모습 보고 난 후 거기 있는 선수들이 멋있게 느껴지고 나도 있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4년 후 올림픽을 향해서 열심히 해야 할 듯하다”고 했다. .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성현은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12번홀(파3)에서는 6m 버디 퍼트가 홀에 떨어졌다. 14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하지만 15번홀(파4)에서 1를 범했고 17번홀(파4)에서 이를 만회했다.
후반 들어 박성현은 1번, 2번홀 버디에 이어 3번홀(파5)에서는 유틸리티 17도로 볼을 그린에 올려 8m 이글 퍼트를 성공했다. 이어 6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였다.
통산 2승의 김지현(롯데)은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8언더파를 몰아쳤다.
지난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54홀 노보기로 생애 첫 승을 기록했던 배선우(삼천리)도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 3위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미향(KB금융그룹)은 5언더파 67타로 안송이(KB금융그룹), 김지영(올포유)과 이정은(토니모리) 등과 공동 4위다.
시즌 2승의 장수연(롯데)은 4언더파 68타를 쳐 역시 2승인 고진영(넵스)과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한편 김보경(요진건설)은 이날 237경기째 출전으로 KLPGA투어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김희정(45)이 가진 236경기였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