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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종로경찰서 폭탄 투척 사건…의열단 김상옥 의사, 무장독립 항쟁 중 자결

기사입력 : 2016년08월21일 00:00

최종수정 : 2016년08월21일 00:00

‘역사저널 그날’ 의열단 김상옥, 일제의 심장에 폭탄을 던지다 편에서는 무장독립 항쟁으로 뜨거웠던 ‘의열단’의 모습을 재조명한다. <사진=‘역사저널 그날’ 캡처>

[뉴스핌=박지원 기자] KBS 1TV ‘역사저널 그날’은 21일 밤 9시40분 광복절 특집 ‘의열단 김상옥, 일제의 심장에 폭탄을 던지다’ 편을 방송한다.

이날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일제강점기 종로 한복판에서 벌어진 ‘종로경찰서 투탄 사건’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

1923년 1월 12일 밤. 8시 10분, 종로경찰서를 뒤흔든 폭발음으로 경성이 흔들렸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탄압의 심장이었던 경성의 ‘종로경찰서’에 누군가 폭탄을 던진 것. 당황한 일제 당국은 사건의 범인이 누구인지 모른 채 사고 이틀 후에야 언론 보도를 허락했다.

이후 시도 때도 없이 행인들을 몸수색 하는 일경 때문에 살얼음판 같았던 경성. 독립운동가들에게 잔혹한 고문을 자행하기로 악명 높았던 종로경찰서에 던져진 폭탄은 일제에게 탄압 당하던 조선인들의 민족혼을 크게 일깨웠다.

종로경찰서에 던져진 폭탄의 위력은 확실히 달랐다.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만한 폭발력을 보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 강력한 폭탄은 결국 일경이 사건의 배후로 ‘의열단’을 지목하게 되는 단서가 됐다.

‘의열단(義烈團)’은 김원봉을 단장으로 1919년 만주에서 조직된 항일 무장 독립운동단체. 당시 국내에는 이렇다 할 폭탄 제조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이전부터 폭탄을 통해 독립운동을 펼쳤던 ‘의열단’을 주목했던 것.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의열단원 ‘김상옥’을 지목하고는 특별 수사대를 꾸려 대대적인 탐문수사에 나섰다.

◆의열단, 대규모 폭탄 거사에 실패하다
1923년 3월, 의열단이 준비한 대규모 폭탄 거사가 무산됐다. 의열단의 목표 ‘7가살 5파괴’ 중 동양척식주식회사와 매일신보사 등을 파괴하고 사이토 총독을 암살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 온 계획이었다. 그러나 거사를 목전에 앞두고 경성과 신의주의 의열단원 숙소에서 상해로부터 반입해 온 무기들이 압수되고, 의열단원 18명이 체포된 것이다.

그런데 폭탄 반입 사건으로 체포된 18명 중 경기도 경찰부의 경부인 조선인 경찰 황옥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다. 황옥이 일제의 밀정으로 의열단에 가입한 것인지, 친일파로 위장한 의열단원이었는지 밝혀지지 않은 미궁 속에서 황옥의 최후 공판이 열렸다.

◆김상옥 의사의 최후 '자결'
의열단 김상옥 의사의 은신처인 효제동은 일제 군경들에게 발각됐다. 1923년 1월 22일 새벽, 일본은 김상옥을 잡기 위해 군경 1000여 명을 동원해 그를 포위했다.

세 시간이 넘도록 계속된 시가전 후 양손에 권총 두 정을 쥔 채 홀로 일본 군경을 처단해 나가던 김상옥 의사는 결국 1대 1000의 혈투 끝에 남은 단 하나의 탄환으로 자결을 선택했다. 최후의 순간까지 ‘의열(義烈)’의 정신을 잃지 않은 김상옥 의사가 목숨까지 바치면서 지키고자 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21일 밤 9시 40분 KBS 1TV ‘역사저널 그날’ 광복절 특집 ‘의열단 김상옥, 일제의 심장에 폭탄을 던지다’ 편에서는 무장독립 항쟁으로 뜨거웠던 ‘의열단’의 모습을 재조명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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