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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이별 3부작 완성한 레이디제인 "제 본업은 가수입니다"

기사입력 : 2016년08월19일 12:31

최종수정 : 2016년08월22일 10:58

[뉴스핌=이지은 기자] 어느덧 데뷔 10년차에 접어든 가수. 하지만 어쩐지 그간 대중은 레이디제인(32)을 누군가의 전 여자친구, 혹은 예능인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 정도로 예능에서 존재감을 부각시켰던 레이디제인이 본업인 가수로 컴백했다. 선공개곡 ‘이별주의’를 시작으로 ‘이틀이면’ ‘토닥토닥’으로 이별 3부작을 완성시켰다.

신곡 이별 3부작은 무려 1년6개월만의 신보다. 예능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레이디제인이 뮤지션으로 돌아오며 팬들에게 준비한 결과물. 무대에 서는 것이 조금은 설레기도, 떨리기도 할텐데 마주한 그는 그저 덤덤했다. 

“기분이 남다르진 않아요. 그냥 앨범 활동을 오랜만에 다시 시작한 느낌이죠. 설레거나 떨리지는 않아요. 이제 그런 시기는 지났다고 생각하거든요(웃음). 그렇다고 부담이 없는 건 아니에요. 무대에 오랜만에 서다 보니까 어색하고 내 집처럼 편하지는 않더라고요. 또 잘 보여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긴장되는 건 여전하죠.”

레이디제인의 이별 노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연애에 대해 솔직하게 밝혀왔던 만큼, 이번 ‘이별’이라는 주제가 더욱 부각되는 것뿐이다. 또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이 있다 보니 대중은 그의 과거 공개 연애 시절을 아직도 떠올리고 있다.

“과거 연애 얘기가 아직까지 나오는 건 불편하죠. 하지만 감당해야 될 몫인 것 같아요. 하하. 이별을 콘셉트로 잡은 이유는 특별하게 없어요(웃음). 가사를 쓰고 나중에 보니까 전부 이별 이야기더라고요. 그러다 자연스럽게 ‘이별 3부작’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제 경험담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었지만, 그렇다고 제 이별 얘기가 100% 담겨 있지도 않아요.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녹아있고, 이별을 했다고 가정했을 때 그 느낌을 표현했죠.”

홍대 인디신에서 시작해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왔다. 안 해본 장르가 없을 정도로 다양한 곡을 시도했고, 또 음원도 내놨다. 하지만 아직까지 레이디제인을 대표할만한 앨범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

“사실 그 전에 냈던 앨범은 주변 의견을 많이 반영했어요. 그래서 일관성이 없는 앨범이 많았죠. 장르나 콘셉트도 앨범 준비 과정에서 바뀌기도 했고요. 회사에서도 제가 해오던 음악이 주류 음악이 아니라 다양한 부분을 시도하는 걸 원했어요. 이제는 제가 원하는 음악적인 스타일로 앨범을 내고 싶은 욕심이 커요. 제 목소리를 낼 시기가 온 것 같아요.”

어느덧 30대 접어든 만큼, 현재보다는 미래에 대한 걱정이 커진다는 레이디제인. 대부분 본업인 가수에 대한 문제로 가득했다. 방송을 줄이고, 본업에 집중하는 것이 어떠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가수로서 생활이 걱정이 많이 되죠.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걱정이에요. 그건 제 의지랑 상관없는 부분이니까요. 앞으로 제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가야 될까’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 회사에 방송을 줄이고 본업인 가수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적도 있어요. 그러면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더라고요. 가장이라는 책임감으로 열심히 다 해보려고요(웃음). 예전 음악 활동을 생각하면 지금이 더 수월해서 힘든 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하.”

본업인 가수와 관련된 질문만 나오면 신중해지는 그는 사실 대중에게 원하는 것은 그리 크지 않다. 곱씹어보면, 가수로서 목표도 거창하지 않다. 그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직업이 무엇인지만 알아주는 것. 레이디제인은 우선은 그거 하나뿐이라며 싱긋 웃었다.

“그냥 제가 가수라는 걸 알아주시는 거 하나만 바라요. 방송인 이전에 가수였다는 사실이 각인이 되길 바라는 거죠. 제 노래가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는 수확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요. 무대에서 제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계속 가수 활동을 오래 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죠. 제가 대중에게 하고 싶은 말도 있어요. 여러분, 저 10년째 가수에요. 하하.”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CS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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