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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CEO] 로스웰 "한국사무소 오픈…배당도 적극 고려"

기사입력 : 2016년08월17일 13:00

최종수정 : 2016년08월17일 13:33

"공모자금 40% 이상 전기차 사업에 투자"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7일 오전 10시5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보람 기자] "한국사무소의 주요 업무는 투자자와의 원활한 소통입니다. 중국 현지 상황을 잘 알고 애사심(愛社心)이 깊은 직원을 파견해 정확하고 솔직한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중국 기업 로스웰인터내셔널유한회사(이하 로스웰)가 이르면 이달말부터 한국사무소를 운영한다. 한국 투자자들과 소통을 확대해 앞서 고섬 회계부정 사태, 중국원양자원 허위공시 등으로 불거졌던 '차이나 디스카운트(China Discount)'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저우샹동 로스웰인터내셔널 유한회사 대표이사 <사진=로스웰>

 저우샹동 대표이사는 17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투자자의 신뢰를 얻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회사를 잘 운영해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내는 것"이라며 "한국에서는 특별히 투자자들과 소통이 가능하도록 한국사무소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스웰은 중국 전장부품 제조업체 강소로스웰전기유한회사를 사업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다. 현재 로스웰은 자회사 양주보싱테크놀로지발전유한회사를 통해 강소로스웰전기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로스웰은 CAN(Controller Area Network) 시스템과 자동차 공조시스템 등을 주로 생산해 왔고 최근에는 전기차 동력배터리시스템 등 신사업도 시작했다.

지난 6월에는 코스닥에 상장했다. 올해 4월 크리스탈신소재를 시작으로 중국 기업의 한국 증시 상장이 재개됐다. 한국 증시가 중국기업 고섬의 회계부정 사태 등을 겪은지 5년여 만이다. 로스웰은 그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국내 증시에 입성한 중국 기업이다.

한국 투자자들의 우려를 알면서도 한국 증시를 택한 것은 상장 규모나 업종면에서 코스닥이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미국이나 유럽, 싱가포르, 홍콩 등의 해외 증시 상장도 고려해 봤지만 코스닥이 로스웰 상장에 가장 적합한 시장"이라며 "코스닥에서 기술을 보유한 제조업체들이 상장한 것을 고려했다"고 풀이했다. 특히 한국은 자동차 산업에서 높은 위치에 있어 한국 기업과의 기술 교류 등을 통한 로스웰의 발전이 기대된다는 게 저우샹동 대표의 설명이다.

하지만 상장 직후 코스피에 상장돼 있는 중국원양자원의 허위공시가 드러나면서 투자자들의 중국 기업 신뢰는 또 다시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때문에 줄곧 공모가 3200원을 웃돌던 주가도 2900원대까지 떨어졌다.

저우샹동 대표는 이같은 우려에 대해 '기우'라고 선을 그었다. 엄격한 심사를 거친 뒤 상장한 데다 향후 한국 투자자와의 소통도 이어나가겠다는 자신감 덕분이다.

"2년 동안 상장을 준비하면서 신한금융투자나 금융당국에서 아주 엄격한 잣대로 회사를 심사하더군요. 특히 로스웰뿐 아니라 고객사들도 직접 탐방을 하면서 회사가 제시한 실적이 허위가 아니라는 것을 꼼꼼히 확인한 뒤 상장 할 수 있었습니다. "

현재 한국사무소는 한국인 직원 채용공고를 내고 사무실 위치를 알아보는 중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해당 사무소는 투자자 및 금융당국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공시 업무도 맡는다.

 

로스웰인터내셔널 중국 본사 전경 <사진=로스웰>

로스웰은 배당도 고려하고 있다. 저우샹동 대표는 "투자자를 책임진다는 원칙 아래 투자자와 회사 모두 이익을 최대화 할 수 있는 배당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올해 연말 배당 계획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주주친화정책 외에 회사의 실적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도 언급했다. 공모자금을 활용해 올해부터 사업에 뛰어든 전기차 생산 라인 확대를 위한 제2공장 증축과 추가적인 연구개발(R&D)센터 설립 등이다.

저우샹동 대표는 "이미 전기차 자동화 설비의 공급업체를 선정, 구체적인 생산라인 설치방안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2공장에서는 주로 전기차제어시스템 생산, CAN BUS 시스템의 생산능력 확대, 전기차 배터리팩 등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모자금 960억원 가운데 40% 이상을 전기차사업을 위한 추가적인 생산설비 확보에 활용할 방침이다. 제2공장은 올해 연말께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로스웰의 생산능력(CAPA)은 반자동 및 전자동 생산라인 4개를 가동할 때 월 최대 6000만위안(한화 약 99억원) 규모다.

R&D센터의 경우 중국 심천에 추가 설립을 추진중이다.상해와 북경에 이어 3번째다.

그는 로스웰이 한국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최근 '다공능·확장 가능한 차량용 디지털 스마트시스템의 연구개발 및 산업화' 프로젝트가 중국 강소성 중점 성과전환프로젝트로 선정, 1000만위안(한화 약 16억원)의 프로젝트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혁신과 진보를 거듭해온 결괍니다. 한국 투자자 여러분, 로스웰은 튼튼하고 우수한 코스닥 상장기업입니다. 앞으로 좋은 실적으로 투자자분들에게 보답하겠습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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