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아는 형님·주간아이돌'은 걸그룹 지옥? 19금 드립·막말에 멍드는 아이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는 형님'에 출연한 걸그룹 러블리즈 <사진=JTBC 아는 형님>

[뉴스핌=양진영 기자] '아는 형님'과 '주간아이돌', '1박2일'까지 예능 현장은 아이돌 지옥이다. 특히 걸그룹에게 가혹한 예능의 법칙이 매주 논란 거리다.

최근 들어 JTBC '아는 형님'을 향한 불편한 의견들이 온라인에 넘쳐난다. 씨스타와 레드벨벳, 트와이스, 여자친구까지 '대세 걸그룹'을 모조리 섭외하며 승승장구 중이지만, '아는 형님'의 특유의 다소 민감한 개그 코드가 수위 조절에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걸그룹은 물론이고 다수의 아이돌 그룹은 인지도를 높이려, 더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창구로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선택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포화상태인 아이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들에게 무언가를 거부할 권리 같은 건 없다. MBC 에브리원 간판 예능 프로그램 '주간 아이돌'에서는 이 간절함을 빌미로 아이돌 그룹에게 '주목받고 싶으면 2배속 댄스를 추라'고 권한다.

◆ 막 노는 '아재 예능'에 걸그룹 끼얹기, 도 넘은 막말과 설정은 어디까지

지난해 12월부터 약 9개월 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은 강호동, 서장훈, 김희철을 필두로 '세상의 모든 질문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풀어준다'는 기획 의도를 갖고 출발했다. 당시 남자 출연자 일색인 '아는 형님'의 출연진과 이들이 겨냥한 3040 남성 시청층이 궁금해할 만한, 자극적인 질문들에 관해 솔직하게 얘기 나누는 포맷이 초반 시청자들을 끌어당겼고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이후 현재의 이수근, 이상민, 민경훈, 김영철까지 7인 체제가 완성되면서 시청률이 3%대로 상승했다. '아는 형님'의 재미 포인트는 서로의 약점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거나 묘한 19금 코드를 집어넣은 '드립'의 향연이다. 하지만 최근 걸그룹, 여성 출연자들이 연이어 게스트로 섭외되는 현상이 관행처럼 자리잡으면서 이 '드립'의 수위와 관련한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아는 형님'에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인 김희철과 서장훈 <사진=JTBC 아는 형님>

일례로 서인영, 제시가 출연한 당시 김희철의 계속된 '담배' 언급은 게스트를 당혹스럽게 했다. 둘을 상대로 이유도 맥락도 없는 막말이 계속됐고, 상황이 이쯤 되니 게스트끼리도 물고 뜯는 게 일상이다. 서인영은 제시의 신체 일부에 성형 의혹을 제기했고, 그러다보니 본인도 패널들의 외모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동급생으로 모두가 역할극을 하는 '아는 형님'식 콩트도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러블리즈나 트와이스 등 나이가 어린 걸그룹과 교복을 입은 '아는 형님' 패널들이 짝궁을 정하지만, 강호동과 서장훈 등 패널들은 동급생 설정에 별로 몰입하지 못하는 듯 보인다. 걸그룹 멤버를 향해 손을 올리거나, 갑자기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쩔쩔 매는 모습을 유도하려는 듯 사사건건 억지를 부린다.

이같은 '아는 형님' 식 개그 코드와 일명 '드립'은 고정 멤버들 사이에서도 조금은 불편하게 다가온다. 특히나 이수근을 비롯해 이상민, 서장훈 등은 개인적인 실수나 뜻하지 않은 논란으로 아픈(?) 시간을 보내온 이들이 대부분. 서로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조롱하는 것이 '아는 형님'의 차별화 지점이라면, 충분히 롱런할 수 있는 개그적 장치나 경쟁력이라 보기 어렵다.

◆ '주간아이돌'이 부추긴 2배속 댄스 열풍…공중파에서도 논란, 가혹한 '예능돌의 길'

현재 걸그룹 중 '대세 중 대세' 반열에 오른 여자친구는 지난해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 출연해 2배속 댄스를 유행시켰다. 무대 위에서도 시원한 칼군무와 라이브가 주특기인 여자친구는 2배 빠르게 돌아가는 반주에 맞춰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최근 활동곡인 '너 그리고 나'까지 모두 성공시키며 '칼군무돌'임을 입증했다.

앞서 '주간아이돌'에서는 여자친구의 2배속 댄스 전에 '랜덤 플레이 댄스'를 통해 칼군무 아이돌의 춤 실력을 평가하고 그 중 '구멍 멤버'를 찾아내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 과정에서 나온 2배속 댄스는 사실 여자친구만의 장기였다. 그러나 이후 '주간아이돌'에 출연한 거의 모든 걸그룹은 이 2배속 댄스를 춰야만 했다.

여자친구가 '주간아이돌'에서 유행시킨 2배속 댄스 <사진=MBC 에브리원>

여자친구가 어느 행사 무대에서 10번이 넘게 넘어지면서도 끝까지 곡을 소화하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정상까지 올라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주간아이돌'에서 다른 걸그룹들에게 여자친구의 장기를 권유할 이유가 없다. 준비가 됐든 안됐든, 레드벨벳과 트와이스는 '주간아이돌'에서 2배속 댄스를 춰야 했고, 발바닥에 땀이 나게 뛰어다니며 그들의 열정(?)을 인정받았다.

이쯤되니 아이돌이 '극한직업'이라는 말이 나온다. 트와이스는 최근 KBS 2TV '1박2일'에 출연해 당일 시청률과 화제성을 하드캐리 했다. 하지만 트와이스 지효, 채영, 쯔위, 다현, 정연, 나연은 멤버들에게 팥빙수를 떠먹여 주거나, 치마를 입은 채로 제기차기를 하며 일부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했다. 걸그룹 멤버들의 효과를 보려는 공영 방송의 애매한 전략이 논란을 낳은 케이스다.

트와이스와 여자친구는 현재 가요계에서 톱 클래스 걸그룹에 속한다. 그럼에도 예능에서는 아쉬운 포지션에 서서 소비되고 있다. 인지도가 더 낮은 아이돌은 말할 것도 없다. 나이가 어리고, 단지 아이돌이라서 굴욕적 미션과 애교를 감수하는 장면은 재밌지도, 귀엽지도 않다. 케이블 예능을 넘어 공영 방송 제작진조차 기본적 문제 의식이 없는 현실이 씁쓸하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정위 "쿠팡 '총수'는 김범석"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동일인, 이른바 총수를 쿠팡 법인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으로 변경 지정했다. 쿠팡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법인을 동일인으로 봤던 공정위 판단이 5년 만에 뒤집힌 것이다. 김 의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된 데에는 동생 김유석씨가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140억원 규모의 보수와 인센티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 부사장이 주요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업무집행 방향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도 공정위 판단의 근거가 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정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공개했다. 다음 달 1일 자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은 102개, 소속회사는 3538개다. 전년보다 각각 10개, 237개 증가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쿠팡이다. 그동안 쿠팡은 공정거래법 시행령상 '법인 동일인 예외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돼 김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사실상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이 있더라도 ▲자연인과 법인 중 누구를 동일인으로 지정하더라도 국내 계열회사 범위가 달라지지 않고 ▲자연인과 친족의 국내 계열회사 출자, 자금 대차, 채무보증 또는 경영 참여 등 사익편취 우려가 없는 경우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올해 지정 과정에서 이 같은 판단이 달라졌다.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의 친족이 국내 계열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실제 김 부사장은 지난해에만 43만달러의 보수와 7만4401주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보수와 인센티브는 14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김 부사장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유사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고, 연간 보수와 처우도 등기임원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봤다. 또 김 부사장이 물류·배송 정책 관련 정기·수시 회의를 수백 차례 주재하고, 쿠팡로지스틱스(CLS) 대표이사 등을 불러 주간 업무실적을 점검하거나 물량 확대, 배송 정책 변경 등 개선안을 논의한 사실도 확인했다. 주요 사업의 구체적 업무집행 방향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결정으로 쿠팡은 앞으로 김 의장을 기준으로 동일인 관련자와 특수관계인 범위가 정해진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는 대규모 내부거래 의결·공시, 비상장회사 중요사항 공시, 기업집단 현황 공시 의무를 부담한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규제도 적용받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해당하면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도 추가로 적용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된 집단에 대해 고도화된 분석을 통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시장참여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 측은 공정위 판단에 대한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쿠팡 관계자는 "김 의장의 동생은 공정거래법상 임원(대표이사·이사·감사·지배인 등)이 아니며 한국 계열사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04-29 12:00
사진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727만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이 727만300원으로 전년보다 14만7100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학정보공시 대상은 총 403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6년 대학 평균 등록금 현황. (명령어: 기자가 관련 내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퍼플렉시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 중 130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체의 67.7%에 해당한다. 나머지 62개교, 32.3%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12만3100원보다 14만7100원 올라 2.1%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823만1500원으로 국·공립대 425만원의 약 1.9배 수준이었다. 사립대 등록금은 전년보다 22만7500원 올라 2.8% 상승했고, 국·공립대는 1만2200원 올라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재지별 격차도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827만원으로, 비수도권 대학 661만9600원보다 165만400원 높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수도권이 2.7%, 비수도권이 1.6%였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1032만5900원, 예체능 833만8100원, 공학 767만7400원, 자연과학 732만3300원, 인문사회 643만3700원 순이었다. 전문대학 등록금도 올랐다. 전문대학 125개교 가운데 102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고 23개교는 동결했다. 등록금을 올린 전문대학은 전체의 81.6%로, 4년제 일반·교육대학보다 인상 비율이 높았다. 전문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65만3100원으로 전년 647만8700원보다 17만4400원 올랐다. 상승률은 2.7%다. 전문대학도 사립과 공립 간 차이가 컸다. 사립 전문대 평균 등록금은 668만6600원으로 전년보다 17만5700원 올랐다. 반면 공립 전문대는 223만1200원으로 전년보다 4700원 낮아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전문대학 평균 등록금이 708만1900원, 비수도권은 628만7800원으로 집계됐다. 두 권역 모두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전문대학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 722만9300원, 공학 678만8600원, 자연과학 671만8700원, 인문사회 592만4200원 순이었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이날 12시부터 대학알리미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번 4월 공시에는 등록금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록금 산정 근거,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등 4개 세부항목이 포함됐다. jane94@newspim.com 2026-04-29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