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동탄2·다산신도시 ′분양대전′..하반기 1.2만가구 봇물

기사입력 : 2016년08월16일 15:17

최종수정 : 2016년08월16일 15:17

[뉴스핌=최주은 기자] 올 하반기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와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아파트 분양이 대거 이뤄져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은 대부분 수십대 일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했다. 전세난과 웃돈(프리미엄) 상승에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것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개발 호재가 많은 두 지역은 자존심을 건 분양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동탄2신도시에서 6200여가구, 다산신도시에서 약 6350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두 지역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대로 비슷하다. 비슷한 분양가와 프리미엄, 동일한 전매제한기간으로 투자층이 겹치는 양상이다. 

때문에 실수요자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선택 장애’를 호소하는 목소리도 있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이달 리베라CC를 기준으로 아래쪽에 위치한 남동탄 지역에 아파트가 공급된다.

반도건설이 A-79블록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 1515가구를 선보인다. 호반건설 역시 이달 동탄2신도시 A97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 분양에 나선다. 다음 달에는 우미건설과 중흥건설이 아파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남은 공급 물량도 많다. 동탄2신도시의 공급 물량은 총 135개 필지, 11만192가구다. 이중 4만6525가구가 현재 입주했거나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현재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물량만 4만2359가구다. 여기에 아직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지 않은 물량도 2만1308가구다.

다산신도시는 그동안 지구 북쪽에 있는 진건지구에서만 분양이 이뤄졌다. 총 8개 단지(8603가구)가 모두 1순위 마감에 이어 계약 시작 평균 7.5일 만에 완판됐다.

이후부터는 강변북로와 가까운 지금지구에서 분양이 이뤄진다. 지금지구는 서울 광진구까지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데다 단지 고층부에서 한강 조망까지 가능해 진건지구보다 입지 조건이 더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다신신도시 최대 호재인 지하철 8호선 별내선과는 다소 떨어져 있어 지하철 호재를 누릴 수 없다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반도건설은 이달 B-5블록에 전용 76·84㎡, 1261가구의 중소형 대단지 ‘다산신도시 지금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2.0’을 선보인다. 이어 금강주택은 이달과 오는 10월 B-4블록과 B-7블록에서 각각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에서 먼저 분양되는 B-4블록의 ‘금강펜테리움리버테라스Ⅰ’은 총 944가구로 지어진다. 아이에스동서도 다음달 B-2블록에서 759가구 규모의 ‘남양주 에일린의뜰’을 분양한다.

하지만 최근 일각에선 공급과잉으로 인한 미입주, 가격 하락 등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공급이 집중된 경기 남부 지역은 입주가 본격화되는 오는 2019년 주택시장 침체 가능성까지 나온다.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경기도 아파트의 연평균 분양 물량은 7만4620가구다. 그러나 지난해 분양 물량은 15만7479가구로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올해도 13만8659가구로 평균의 곱절 수준이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지난 2008년 국제금융위기 이후 분양 물량이 감소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난해와 올해 수도권 분양 물량은 많은 편”이라며 "이들 지역은 외부 주택 수요가 없다면 과잉 공급으로 인한 미입주, 가격하락 등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경기가 침체되면서 경기 남부지역의 주택 수요가 과거처럼 폭발적으로 늘지 않는다”며 "여기에 공급량이 늘어나면 가격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