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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크리스 파인, 사이먼 페그, 저스틴 린(감독), 재커리 퀸토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김세혁 기자] 세계적인 SF시리즈 ‘스타트렉’의 최신작 ‘스타트렉 비욘드’의 주역들이 한국을 찾았다. 18일 개봉하는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의 배우 크리스 파인과 재커리 퀸토, 사이먼 페그, 그리고 저스틴 린 감독은 16일 오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갖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2009년 막을 올린 프리퀄 3부작의 대단원이자, 1966년 TV판으로 시작한 시리즈의 50주년을 장식하는 작품이다. 사상 최강의 적과 대치하며 엔터프라이즈호를 잃게 되는 커크 함장과 동료들의 긴박한 상황을 압도적인 비주얼로 담아내는 동시에, 특유의 세계관을 유지해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한국을 두 번째 찾은 크리스 파인은 “‘스타트렉’이라는 훌륭한 프랜차이즈에 참여한 건 여전히 기쁜 일”이라며 “프리퀄 마지막 작품인 만큼 제게도 여러모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3부작 내내 엔터프라이즈호 함장 제임스 T.커크를 열연한 크리스 파인은 “전작들도 마찬가지인데, 이번에도 맘껏 즐기면서 찍었다. 스팍(재커리 퀸토)과 제 이야기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는 점에 주목해 달라”고 덧붙였다.
벌칸의 후계자 스팍 역의 재커리 퀸토는 “영화 속이나 실제나 저희는 항상 잘 지낸다”며 “이렇게 오랜 역사를 가진 캐릭터들을 연기하는 건 굉장한 일이다. 제작에 참여한 전작들의 연출자 J.J.에이브럼스가 인물 간의 관계나 감정 변화를 잘 잡아줬다”고 돌아봤다.
늘 웃음을 주는 스코티를 연기한 사이먼 페그는 “아시다시피 이번 영화에서 각본에도 참여했다. 저스틴 린 감독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촬영했다”며 “본즈와 스팍 등 캐릭터 사이를 조율하는 역할이 특히 재미있었다”고 설명했다. 처음 찾은 한국에 대해 감탄사를 연발한 그는 “시간이 짧아 아쉬울 뿐이다. 워터파크에도 가보고 싶다”며 아쉬워했다.
‘스타트렉 비욘드’의 연출자 저스틴 린은 “앞선 프리퀄 두 작품은 ‘스타트렉’ 시리즈에 있어 새로운 타임라인을 만들었다”며 “오리지널 TV시리즈를 정말 재밌게 보며 자랐다. 당시 TV시리즈가 그리고자 했던 대원들의 5년 간의 모험을 이 영화에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트렉 비욘드’의 저스틴 린 감독과 배우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사이먼 페그는 이날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