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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0년 통큰 후원'으로 전종목 金명중..한화도 125억 '화끈'

기사입력 : 2016년08월14일 13:19

최종수정 : 2016년08월14일 13:19

재계 스포츠 후원 리우올림픽서도 빛나..SK도 펜싱ㆍ핸드볼 적극 지원

[뉴스핌=이보람 기자]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님이 14일까지 리우올림픽에서 6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가운데 국내 대표기업들의 적극적인 스포츠 후원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번 올림픽에서 전종목 금메달을 석권한 양궁에 30여년간 450억원을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선 양궁협회장이 지난 7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양궁경기장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을 칭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 양궁 대표팀은 구본찬 선수가 지난 13일(한국시간) 리우올림픽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 내며 한국은 양궁 전 종목 금메달 석권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남자단체, 남자개인, 여자단체, 여자개인 등 총 4개의 금메달이다.

한국 태표팀의 이같은 선전은 선수들의 노력에 현대차 그룹의 통 큰 지원이 뒷받침 됐다는 평가다. 현대차 그룹은 지난 1985년 정몽구 회장이 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32년째 양궁 종목을 후원해 왔다.

정 회장은 협회장을 맡은 이후 다양한 스포츠 과학화를 추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힘썼다. 이 과정에서 자동차 연구개발 기술을 양궁에 적용하고 관련 장비를 선수 개인에 맞춰 제작해주는 등 다양한 기술도 지원했다.

이후 지난 2005년에는 아들 정의선 부회장이 양궁협회장을 이어 받아 해당 종목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그룹의 대대적인 포상도 눈길을 끈다. 앞서 현대차 그룹은 국제대회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단과 코치진에게 총 60억원 규모 포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까지 후원 규모는 이를 포함 45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진종오 선수가 사상 최초 3연패를 거머쥔 사격 종목에서는 한화 그룹의 지원이 있었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 2001년 한화갤러리아사격단을 창단했을 뿐 아니라 2002년부터는 대한사격연맹 회장사를 맡아 현재까지 125억원 규모의 사격 발전기금을 지원했다.

또 황창규 KT 회장은 소속 선수인 진 선수의 단일종목 3연패 소식이 알려지자 홀로그램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박상영·김정환 선수가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펜싱 종목의 경우 10년 넘게 SK텔레콤의 후원이 있었다.

SK텔레콤은 지난 2003년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이번 올림픽을 대비해 대한펜싱협회와 '펜싱 드림팀'을 꾸려 코치진, 의무트레이너, 영상분석관 등을 두고 선수들을 지원했다.

SK텔레콤은 뿐만 아니라 핸드볼, 수영 등에 대한 지원도 오랫동안 이어온 바 있다. SK그룹은 펜싱 외에도 이번에 아쉽게 '우생순 신화' 재현에 실패한 핸드볼을 적극 후원해 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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