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게리 리네커(사진) ‘팬티 공약’ 지켰다... ‘프리미어리그 챔프’ 레스터는 승격팀 헐시티에 1-2패. <사진= BBC> |
[EPL] 게리 리네커 ‘팬티 공약’ 지켰다... ‘프리미어리그 챔프’ 레스터는 승격팀 헐시티에 1-2패
[뉴스핌=김용석 기자] 게리 리네커가 팬티 공약 약속을 지켰다.
BBC의 간판 스포츠 프로그램인 매치오브더데이(Match of the Day) 진행자인 개리 리네커(56)는지난해 12월 레스터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다면 다음 시즌 첫 번째 매치오브더데이에서 팬티만 입고 진행하겠다는 공약을 했었다.
드디어 14일(한국시각) 게리 리네커는 자신의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 2016~2017 프리미어리그 시즌 첫날 레스터시티의 엠블럼이 박힌 하얀 팬티를 입고 방송을 진행해 약속을 지켰다.
개리 리네커는 레스터시티에서 태어나 레스터시티 선수로 활약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2차례 월드컵에 출전하며 10골을 기록했고, 수비수에게는 위협적인 스트라이커였으나 단 한 번도 경고카드를 받거나 심판에게 주의를 받은 적이 없을 만큼 신사적인 플레이를 선보여 FIFA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런 공로로 1992년에는 대영제국훈장을 받았고 은퇴 후에는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축구 컬럼리스트이자 방송 진행자로 활약하며 BBC 매치오브더데이를 10년 넘게 간판 축구 프로그램으로 이끌고 있다.
또한 영국의 한 크리켓 클럽은 게리 리네커를 지지한다는 의미로 팬티만 입은 채 갖은 모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열렬한 지지자 게리 리네커의 팬티 공약이 이루어진 날 디펜딩 챔프 레스터시티는 마레즈가 한골에 그친 채 승격팀 헐시티에 1-2로 패했다.
게리 리네커를 지지한다는 의미로 팬티만 입은 채 모임을 가진 영국의 한 크리켓 클럽 멤버들.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