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배구랭킹 9위’ 한국 vs ‘2위’ 브라질... 김연경 “강팀 만나면 우리도 강해진다”. <사진= 뉴시스> |
[리우올림픽] ‘배구랭킹 9위’ 한국 vs ‘2위’ 브라질... 김연경 “강팀 만나면 우리도 강해진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세계 배구 랭킹 9위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랭킹 2위’ 브라질과 격돌한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 오전 10시35분(한국시각) 마라카낭지뉴 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배구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
한국여자배구는 이번 대회서 일본을 꺾고 첫승을 장식한 후 러시아전을 내주고 아르헨티나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 2승1패로 A조 3위에 올라있다.
A조에서 브라질과 러시아는 3전전승으로 각각 1, 2위를 기록하고 있고, 일본(1승 2패)로 한국에 이어 4위, 카메룬과 아르헨티나가 3전패로 각각 5, 6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은 오늘 브라질전에 이어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1승을 챙기면 조 4위까지 진출하는 8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하지만 만약 한국이 브라질과의 경기를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무난히 8강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밤 11시35분에 열리는 랭킹 21위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3승 2패로 자력으로 8강행을 확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예상되는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3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카메룬, 아르헨티나, 일본을 차례로 모두 셧아웃(3-0 승리)로 우승후보 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브라질과 역대 전적에서 17승 39패를 기록하고 있으나 지난 2012 런던올림픽 조별에서 브라질을 3-0으로 꺾은 바 있다.
한국 대표팀의 맏언니 김연경은 이번 대회에서 69점을 기록하며 대회 최고의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김연경은 브라질과의 경기에 대해 “강팀을 만나면 우리도 강해진다. 기본적인 것부터 잘하면 된다. 서브는 강하게, 리시브는 안정되게, 상대 블로킹을 피해 빠른 공격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