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클린턴 0.1% 최상위 소득..트럼프는 ‘빈털터리’

기사입력 : 2016년08월13일 04:28

최종수정 : 2016년08월13일 04:28

NYT 트럼프 수년간 소득세 '제로' 가능성 제기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힐러리 클린턴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지난해 총 1천만 달러를 웃도는 수입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상위 0.1% 이내에 해당하는 최고 소득에 해당한다.

반면 부동산 갑부로 통하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소득 공개를 기피하는 가운데 지난 수년간 소득이 한 푼도 없었고, 연방 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돼 시선을 끌고 있다.

(좌)힐러리 클린턴 (우)도널드 트럼프 <사진=AP통신>

12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민주당의 클린턴 후보 캠페인 측은 지난해 이들 부부가 총 1060만달러의 소득을 창출했다고 발표했다.

클린턴 부부는 지난해 360만달러의 세금을 납부했고, 224만달러를 공제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들 부부는 지난해 총 소득 가운데 9.8%를 기부했다고 캠페인 측은 밝혔다. 이 가운데 클린턴 가족 기금에 대한 기부금이 100만달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클린턴 후보 부부의 지난해 소득은 미국 최상위 0.1% 이내에 해당하는 규모다.

클린턴 부부의 지난해 주요 소득원은 각종 연설료로, 전체 소득의 60% 가량을 차지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연설로 525만달러에 달하는 소득을 올렸고,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147만달러의 수입을 벌어들였다.

한편 트럼프 후보는 자신의 소득 공개를 기피하고 있다. 이는 지난 40년 대통령 선거 역사상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다.

트럼프 후보는 미국 국세청의 감사가 진행중이며, 감사가 마무리된 이후 소득 내역을 공개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11월8일 대선 이전에 완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국세청은 감사 과정에 납세자의 소득을 대중에 공개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적 근거가 전혀 없다는 입장이지만 트럼프 후보는 끝내 소득을 밝히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억만장자 투자자 워렌 버핏이 트럼프 후보의 납세 내역 공개를 종용하는 등 세간의 시선이 곱지 않은 상황이다.

비판적인 여론이 번지는 가운데 이날 뉴욕타임즈(NYT)는 트럼프 후보가 지난 수년간 연방 소득세를 단 한 푼도 납부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해 관심을 끌었다.

NYT의 제임스 스튜어트 칼럼니스트는 트럼프 후보가 개발업자에 대한 연방 소득세 우대 정책을 이용해 수년간 소득이 전무하거나 심지어 적자를 낸 것으로 보고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