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미국대선] 통큰 베팅 헤지펀드, 힐러리 몰아주기

기사입력 : 2016년07월30일 02:11

최종수정 : 2016년07월30일 02:11

7개 상위 헤지펀드 후원금 4850만달러
도널드 트럼프 후원은 1만9000달러 불과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헤지펀드 업계가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 과감한 베팅에 나선 가운데 대부분의 자금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 집중됐다.

29일(현지시각) 초당 정치자금 감사 단체인 CRP(Center for Responsive Politics)에 따르면 헤지펀드 업계의 이번 대선 후원금이 총 1억227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또 전체 후원금 가운데 약 1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시선을 끄는 부분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후원액이 뚜렷한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와 엘리어트 매니지먼트,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 등 후원금 상위 7개 헤지펀드 업체가 클린턴 후보에 전달한 금액은 4850만달러에 달한 반면 트럼프 후보에게 베팅한 자금은 1만9000달러에 불과했다.

이는 트럼프 후보가 최근까지 공격적인 대선 후원금 모집에 나서지 않은 데 따른 결과이기도 하지만 양측 후보에 대한 헤지펀드 업계의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상황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그 밖에 공화당 후보에게 대한 헤지펀드 업계의 대선 지원금이 6580만달러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트럼프 후보에 대한 평가가 낙제점에 가깝다는 주장에 설득력이 실린다.

2008년 대선 당시 헤지펀드 업계가 민주당 측에 지원한 자금이 1400만달러였다는 점을 보더라도 이번 클린턴 후보에 대한 후원은 몰아주기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사모펀드 업체 프리츠커 그룹의 J.B. 프리츠커 파트너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헤지펀드 업계가 클린턴 후보에게 전폭적인 후원에 나선 이유는 두 가지”라며 “첫째, 클린튼 후보가 차기 대통령이 되기를 원하기 때문이며, 둘째 그가 트럼프 후보를 패배시키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