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HMC투자증권은 11일 유진테크와 관련, 올 3분기에도 삼성전자의 3D낸드 투자확대와 SK하이닉스의 D램 미세공정 전환 수요에 힘입어 기존 예상 실적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2만15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각각 29.7%, 94.6% 상회하는 433억원, 1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도 1648억원, 444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3D낸드는 지금까지 서버와 노트북용 SSD에 주로 장착됐지만 올 3분기부터는 스마트폰용으로 점진적으로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가상현실(VR)등 고용량 콘텐츠와 UHD 콘텐츠 수요 증가에 힘입어 스마트폰용 스토리지의 고용량화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3D낸드의 적층수 증가와 미세공정 전환이 진행될수록 증착 장비 수요가 더욱 탄력적으로 증가한다는 점에서 3D낸드용 증착장비 업체들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빅 사이클(big cycle)을 경험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