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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라미란·박주미, 전세대 웃고 울린 '폭풍 열연'…흥행에 힘 더했다

기사입력 : 2016년08월10일 10:17

최종수정 : 2016년08월10일 11:15

영화 '덕혜옹주'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라미란(위)과 박주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뉴스핌=장주연 기자] 영화 ‘덕혜옹주’가 개봉 7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라미란과 박주미의 묵직한 연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덕혜옹주’에서 라미란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손예진)를 평생 모시고 마음으로 위한 궁녀 복순으로 분해 뜨거운 열연을 펼쳐냈다.

극중 덕혜옹주와 복순은 어린 시절부터 동고동락하며 함께 한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 손예진과 라미란은 이를 옹주와 하녀, 단순한 주종관계를 넘어선 유일한 동무이자 가족과도 같은 애정과 신뢰의 관계로 그려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복순은 일본 유학생활 내내 일본인들 앞에서 왕족으로서 품위를 지키기 위해 늘 강단 있는 모습만을 보여야 했던 덕혜옹주가 유일하게 안식을 취할 수 있는 인물로, 그의 충직한 모습은 옹주를 향한 관객들의 처연한 공감대를 불러 모았다.

촬영기간 동안 오롯이 극 중 인물로 살았던 두 배우, 라미란과 손예진의 열연으로 켜켜이 쌓여온 감정선은 결국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되는 장면에서 폭발하며 더욱 큰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영화 '덕혜옹주'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라미란(왼쪽)과 박주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반면 박주미는 덕혜옹주의 친모 양귀인 역을 맡아 가슴 절절한 모성애 연기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덕혜옹주가 평생을 그리워했던 어머니 양귀인과 두 사람이 그려낸 애절한 가족애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자극, 2030대 주 관객층뿐만 아니라 40대 이상 중장년 관객층의 호응까지 이끌어내고 있는 것.

박주미가 연기한 양귀인은 일제에 의해 강제로 어린 딸을 일본에 떠나보낸 후 평생을 가슴으로 그리워하는 비운의 여인이다. 박주미는 하루아침에 하나뿐인 딸 덕혜옹주와 생이별을 하게 된 양귀인의 심경을 고스란히 녹여내 먹먹한 감동을 더했다.

특히 양귀인이 마지막일지도 모를 이별을 앞두고 어린 딸 덕혜옹주(김소현)의 발을 씻겨주는 장면, 생면부지의 이국땅으로 떠나는 딸에게 보온병을 건네며 늘 지니고 다니길 당부하는 장면은 관객들의 눈시울을 자극하며 ‘덕혜옹주’의 또 다른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라미란과 박주미가 열연을 펼친 ‘덕혜옹주’는 역사를 바탕으로, 권비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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