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계 강석호 의원, 3위로 최고위원 당선
[뉴스핌=김나래 기자] 친박이 새누리당 지도부를 장악했다. 이정현 의원이 대표, 조원진 이장우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여성 몫, 청년 몫 최고위원도 각각 친박인 최연혜 의원, 유창수 후보가 당선됐다. 비박은 김무성계 강석호 의원이 3위로 최고위원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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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새누리당 신임 대표 <사진=뉴시스> |
이정현 신임 대표는 9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제4차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합산 총 4만4421표를 득표, 3만1946표에 그친 대구·경북(TK) 출신의 주호영 의원을 제쳤다.
호남 출신 당대표가 새누리당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개혁'이라는 구호를 내세웠던 이 대표는 새누리당의 불모지인 호남에서 재선한 정치 이력과 청와대 대변인 등을 지내며 쌓은 전국적 인지도가 이번 투표 결과에서 드러났다는 평가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5명의 선출직 최고위원 중 친박계는 4석을 차지했다. 최고위원 경선 결과, 1, 2위 득표를 친박계 핵심 조원진, 이장우 의원이 차지했다. 김무성계 강석호 의원은 3위로 최고위원에 턱걸이로 입성하게 됐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처음 도입된 청년 최고위원 자리를 놓고는 '친박계' 유창수, '비박계' 이부형 후보가 맞붙었으며, 더 많은 수의 표를 얻은 유창수 후보가 최고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성 몫 최고위원 역시 친박계 최연혜 의원이 비박계 이은재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고, 청년몫 최고위원도 친박계 유창수 후보가 비박계 이부형 후보를 눌렀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