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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열대야 발생 일수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사진=뉴스핌DB> |
[뉴스핌=정상호 기자] 입추인 7일 서울 열대야 발생 역대 2위 기록이 수립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기록적 폭염이 이어진 이날, 서울 열대야 발생 역대 2위 기록이 작성됐다.
기상청은 올여름 열대야가 처음 관측된 7월22일 이후 서울 열대야 발생 일수가 7일까지 15일로 역대 2위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도 밤낮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가을로 접어드는 절기 입추를 무색하게 했다.
기록을 보면, 서울 열대야 발생 역대 2위인 올해는 지난해보다 같은 기간 열대야 일수가 열흘이나 많다. 1973년 통계작성 이래 서울에서 열대야가 가장 많았던 해는 무려 36일 관측된 1994년이었다. 이 해 여름 최고기온 38.4도를 찍은 서울에서만 무더위로 인한 사망자가 1000명 넘게 나왔다.
한편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대의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고온현상을 의미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