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수영 세계랭킹 1위 호튼(사진) “쑨양은 속임수 쓰는 선수”... 중국감독 “발언 사실 아니다”. <사진= AP/ 뉴시스> |
[리우 올림픽] 수영 세계랭킹 1위 호튼 “쑨양은 속임수 쓰는 선수”... 중국감독 “발언 사실 아니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리우올림픽 수영에 출전하고 있는 세계 랭킹 1위 호튼이 랭킹 3위 쑨양에게 "속임수를 쓰는 선수"라고 평가 절하했다.
AFP 통신은 호튼(20·호주)이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이 끝난 뒤 쑨양(25·중국)과 박태환(27)에 대해 "금지약물로 속임수를 쓰는 선수에게 인사 할 시간이 없다. 쑨양이 물을 끼얹으며 내게 인사했지만, 대답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난 속임수를 쓰는 선수에게 할 말 없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쑨양은 지난 2014년 도핑테스트에서 혈관확장제 성분인 트라이메타지딘 양성 반응을 보여 중국 반도핑기구(CHINADA)로부터 3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고 박태환 역시 같은 해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사에서 검출돼 세계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쑨양이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연습 도중 호튼에게 물을 끼얹으며 친근감을 표현했다”고 전했고 이에 대해 쉬치 중국 대표팀 감독은 "쑨양과 호튼은 친한 사이이며, 언론 보도는 거짓"이라며 반박했다.
이날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미국의 코너 드와이어(3분43초42)에 이어 호튼은 3분43초84로 2위로 결선에 진출했고 쑨양은 3분44초23위로 4위를 차지했다.
중국 수영 선수 쑨양. <사진= 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